2
부산메디클럽

부산 비오는 날 버스·지하철 이용 급감

시, 기후·교통연계 빅데이터 산출…시내버스 16%·도시철도 13%↓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9-12-03 19:29:5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승용차 이용량도 소폭 감소 분석
- 택시는 맑은 날과 별 차이 없어
- 정시성 벗어난 버스 20%로 증가

‘비가 오는 날 아침에 택시 이용량이 급증한다’는 세간의 이야기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비오는 날 사람들이 밖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기상 변화에 따른 교통 빅데이터를 처음으로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택시 이용 패턴이 강우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분석대상은 일별 대당 이용객수 상·하위 시내버스 49개 노선, 월별 매출 기준 상·하위 마을버스 44개 노선, 택시 2만4726대이며, 기간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 중 하루 5㎜이상 측정된 날이다.

그 결과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 이용건수는 비오는 날 크게 줄었다. 평일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16.2%였다. 주말도 추이는 비슷하다. 시간대별로 보면 낮시간 감소율이 -22.9~-29.4%로 가장 높다. 이는 낮 시간 이동이 많은 노인, 주부 등이 활동을 줄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비는 버스 정시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출근시간 기준으로 맑을 때 정시성에 벗어난 시내버스 정류장 수는 14.2%였지만 비가 내리면 20.7%로 늘어났다.

이에 반해 택시 사용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비오는 날 택시(법인택시 기준) 이용 횟수는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시간대별로 보면 출근시간 보다는 퇴근 시간이 10.4% 늘어 증가 폭이 컸다. 비오는 날 택시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중구(18.8%↑)였다.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었다고 자가용 이용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광안대교 백양터널 수정터널의 통행량을 분석한 결과 비 오는 날엔 오히려 교통량이 소폭 줄었다. 부산시 조기행 빅데이터 담당관은 “서울은 비오는 날과 맑은 날 차이가 7% 정도인데 부산은 배가 넘는다. 부산시민이 비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유는 앞으로 면밀하게 분석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택시 요금대별 승차 인원을 분석하니 기본요금 수준의 단거리 혹은 1만4000원이 넘는 장거리 이용객이 주를 이루었다. 승차 비중이 가장 높은 요금은 3500원으로 18.8%였다. 지난해 접수된 택시 민원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승차거부의 경우 동구가 5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이번에 산출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날씨에 따른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송이 기자

◇ 비오는 날 대중교통 이용 증감
 (단위: 평일 맑은 날 대비 %, 승차기준 · 자료:부산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도시철도

경전철

-16.2

-16.1

-13.2

-12.4


◇ 시간대별 이용건수 증감(승차기준)

구분

출근

낮

퇴근

시내버스

-14.5

-29.4

-20.6

마을버스

-13.6

-22.9

-15.5

도시철도

-10.0

-24.3

-10.6

경전철

-9.7

-27.6

-14.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8. 8“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9. 9[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0. 10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7. 7“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