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총 2조9000억 투입
- 총예산 35% 이상 지역대 배정
정부가 연구인력을 양성하려고 시행 중인 두뇌한국(Brain Korea21·BK21)사업이 내년부터 확대된다. 지역대학 지원도 현재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서울시립대에서 ‘4단계 두뇌한국 21사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BK21사업은 연구인력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대학원생 연구장학금과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에 시작해 현재 BK21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3단계 사업을 시행 중이다.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진행되는 4단계 사업에는 연간 4080억 원, 총 2조9000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대학원생 1만7000명에게 연구장학금 등을 지원하는데, 4단계 사업이 시행되면 수혜자가 1만9000명으로 확대된다. 연구장학금도 석사과정 월 60만 원에서 월 70만 원으로, 박사과정 월 10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는 월 250만 원 이상에서 월 3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한다.
4단계 BK21사업은 사업 목적과 내용에 따라 ‘미래인재 양성사업’과 ‘혁신 인재 양성사업’으로 구분된다. 투자 세부 분야로 보면 스마트공장,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 헬스, 드론, 미래 자동차 등 8대 핵심 선도산업과 빅데이터,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 등 13대 혁신성장동력 분야 등 국가·사회적 필요 분야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역대학 지원 비율도 확대된다. 현재 3단계 사업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 총예산의 35%, 참여 사업단(팀) 수의 45%를 지역대학에 배정하는 지방할당제를 실시하는데, 4단계 사업 때는 지역대학 지원 비율을 ‘3단계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비율은 사업 참여 신청을 받고, 선정 평가를 거친 뒤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3단계 사업에 참여 중인 부산지역 대학은 부산대 부경대 동아대 한국해양대 경성대 등이며, 대학 별로 수십억 원에서 10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받는다.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