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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아닌 강길부 있었다” 장어집 회동 참석자 증언

송철호 울산시장도 하명수사 의혹 반박

  • 국제신문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12-03 19:32:57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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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월 황운하 결단코 안 만났다
- 황 청장과 2017년 12월 삼계탕 먹어
- 오보·허위 보도 법적 조치 엄정 대응”

‘김기현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지난해 1월 울산 한 장어집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받는 류 모 씨가 3일 “당시 식당에는 황운하와 나, 그리고 송철호가 아닌 강길부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송 시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류 씨는 지난해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 시장과 황 청장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인석 대변인이 최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 씨는 이날 언론인터뷰에서 “그날(2018년 1월 16일) 장어집에는 황운하 청장과 부하 간부 경찰관 2명, 나, 그리고 1명이 더 있었다”면서 “그 1명은 송철호가 아니라 강길부 국회의원이다”라고 강조했다. 류씨가 말한 장어집 회동은 일부 언론이 ‘송철호, 황운하, 청와대 특감반원 2명이 만났다’고 의혹을 제기한 식사 자리를 말한다. 이 보도 이후 ‘장어집 회동’은 김 전 시장에 대한 하명 수사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라인 것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 측도 “황 청장과 장어집에 간 것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강 의원 측은 “황 청장이 지역 국회의원과 여러차례 장어집에서 만났기때문에 언론에 보도된 그 시점에 강 의원과 황 청장이 장어집에서 만났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청장 등과의 장어집 회동 보도’와 관련, “결단코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12월에 삼계탕집에서 황 청장을 만나 밥을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 청장과의 삼계탕집 회동과 관련해서 “그때 배석자는 우리(본인과 황 청장) 쪽에서는 아무도 없었고, 저하고 친한 삼계탕집 주인하고, 그 주인이 아는 한 사람이 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도 아니고 시민 모이는 홀 구석에서 네 사람이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주로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황 청장과 만남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울산시 대변인을 통해서도 거듭 의혹을 반박했다.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 한 언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 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사찰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며 “송 시장은 ‘당시 조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고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30일 또 다른 언론에서는 ‘검찰이 지난해 1월 황 전 청장이 송 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송 시장은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고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향후 오보,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강력한 법적 조치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울산시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시장은 그때 있었던 일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공세를 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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