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삼성 등 초일류 기업이 당뇨병 치료·관리를 위한 신기술을 부산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 치료 관련 IT 개발이 어느 정도 진척을 보였는지 확인하는 자리여서 이목을 끈다.
부산시는 2일 오후 6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19 국제당뇨병연맹(IDF) 총회’가 개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180여 개 회의와 전시회가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당뇨병뿐만 아니라 영양·정신건강·비만 등 포괄적인 의학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 성과도 발표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오는 4일 진행되는 ‘최첨단 기술회의’다. 구글과 삼성·파실(Fossil)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하는 회의로 애플과 페이스북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는 웨어러블 기계와 관련한 글로벌 업체의 토론이 진행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병원 측에 알려 잠재적 위험을 차단하는 기술이나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피해를 IT 기술로 보완하는 방안 등이다. 시 관계자는 “다만 기업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세부적으로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한다. 대신 최첨단 기술과 당뇨병 치료·관리라는 큰 틀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총회 기간 부대행사로 ‘국제당뇨산업전’을 연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부산 우수식품·의료관광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무료로 운영하는 국제당뇨산업전을 찾는 관람객은 혈당 체크 등 당뇨 관련 질환과 관련된 간단한 검사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 의료기기 회사 등이 운영하는 IDF 전시회(당뇨 엑스포)도 마련한다.
국제당뇨병총회를 맞아 시는 부산시립미술관 내 이우환공간 관람시간을 평일 오후 9시로 연장하고, 부산박물관 국제교류전과 특별기획전도 홍보한다. 격년제로 열리는 IDF 총회의 다음 개최지는 태국 방콕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IDF는 1950년 9월 23일 창립된 의료 부문 3대 비정부 국제기구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