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뉴스 분석] 유재수·황운하로 친문 겨누는 검찰

‘하명수사’ 주장 김기현 “황 뒤에 든든한 배후 있어”

  • 국제신문
  •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  |  입력 : 2019-11-27 20:20:5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檢, 선거개입 수사 고삐
- 결국 PK 친노·친문 타깃

‘윤석열 검찰’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관련한 비위 혐의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청와대가 하명했다는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고 있다. 유 전 부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PK) 친노(친노무현) 세력과 인연이 깊다. 지난해 ‘김기현 수사’로 유리한 분위기에서 선거를 치렀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검찰이 PK 친노·친문(친문재인) 그룹을 겨냥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검찰 수사가 내년 부울경 총선을 강타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려고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이날 청사를 나서는 모습.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한 전대미문의 악랄한 권력형 범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자신을 표적수사해 낙선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다. 김 전 시장은 “분명히 황운하 씨 뒤에 든든한 배경이 있었을 것”이라며 배후 세력으로 조 전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했다.

황 청장은 페이스북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전 시장이 제기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악의적이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경찰청에 첩보가 오면 첩보의 출처가 어딘지, 청와대인지 검찰인지 경찰은 알려고도 안 하고 (출처가) 나타나지도 않는다”며 “(당시 경찰 수사 내용은) 울산시장 비서실장과 관련한 여러 종류의 비리였다. 무슨 대단한 첩보라고 그렇게 관심이 있겠나. (출처를) 모르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로 표적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시나리오”라며 재반박했다. 황 청장은 최근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겠다면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검찰은 청와대가 현행법상 감찰 대상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첩보를 수집한 게 사실이라면 선거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유 전 부시장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의혹’에 관한 검찰 수사의 칼날은 결국 부울경 친노·친문 그룹을 겨눌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2004년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유 전 부시장은 이 시기 PK 친노 인사와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비위 의혹에도 민주당 수석전문위원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임명된 배경에 PK 친노의 비호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은 지난 6월 울산을 방문해 “대통령의 실제 복심은 제가 아닌 송 시장”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2012년 총선에서 송 시장의 선거대책본부장과 후원회장을 맡았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촉석루·영남 포정사 문루, 경남 유형문화재 승격
  2. 2초중고 예정대로 개학…우한 방문자 등교 금지
  3. 3부산 사람 실험카메라 <5> 주차장서 초보운전 만났을때
  4. 4창원 “서부경남KTX 직선화 하자”…거제·통영·고성 ‘발끈’
  5. 5부산~중국 직항 이용객 매주 2500명꼴…전수검사 불가능
  6. 6자동 항온·항습장치 설치…시립미술관 22년만에 대대적 리모델링
  7. 7‘포스트 누벨바그’ 프랑스 거장 모리스 피알라 작품을 한곳서
  8. 8영도중앙새마을금고, 영선2동행정복지센터에 백미 기탁
  9. 9중국 사망 100명 넘어서…“4·5월 전 세계 수십만 감염 가능성”
  10. 10부산형 ODA 시동 <5> 아세안을 잡아라- 의료·교통 인프라
  1. 1마스크 끼고 손 소독제 사용한 文 대통령, "악수는 생략하겠습니다"
  2. 2원종건 ‘미투’에 영입인재 자격 자진 반납 … 의혹에는 “사실 아냐” 부인
  3. 3자유한국당, 원종건 논란에 "즉각 영입철회 하라"…민주당 "사실관계 확인중"
  4. 4정부, 우한에 30~31일 전세기 투입… 공무원 교육시설서 격리
  5. 5“정부, 중국 우한 체류 국민 위해 30∼31일 전세기 투입”
  6. 6우한 교민 국내 임시생활시설 정부 “아직 특정할 단계 아냐”
  7. 7부산진구,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 사업’ 추진
  8. 8동래방문의 해 맞아 ‘더 나은 미래, 새로운 동래로’
  9. 9영입 2호 원종건, 미투 논란에 낙마…여당 부실검증 후폭풍
  10. 10한국당 “검찰학살 특검 추진” 파상 공세
  1. 1유통가, 쇼핑 자제 분위기에 긴장
  2. 2국내기업 잇단 중국 출장금지령…코스피 3.09% 폭락 ‘검은 화요일’
  3. 3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3> 하백디자인연구소
  4. 4미국 그래미 간 BTS, 넥쏘 타고 등장 눈길
  5. 5부산중기청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16곳에 지정증 수여
  6. 6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바다 문제 해결할 시민 아이디어 모은다
  7. 7한국, 수소차 시장 선점 넘어 미래 이끈다
  8. 8산업부, '우한 폐렴' 비상 체계 가동…"수출 피해 최소화"
  9. 9동서발전, 권익위 주관 '부패방지 평가'서 2년 연속 1등급
  10. 10현대차그룹,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중국에 25억3000만원 지원
  1. 1‘우한 폐렴’ 의심환자 부산 원주 용인 대구 등에서 나와 검사 결과는?
  2. 2부산 우한폐렴 의심환자 '음성' 판정
  3. 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소문 확산 주범은 경찰
  4. 4‘중국 후베이’ 방문 학생 교직원 자가 격리 요청 출석 인정
  5. 5'신종코로나' 네 번째 확진자, 첫 의료기관서도 못 걸러내…"2차 방어벽 취약점 드러난 사례"
  6. 6부산광역시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 선별 진료소 확인하세요
  7. 7부산 대구 원주 용인 ‘우한 폐렴’ 의심환자 ‘음성 판정’
  8. 8美 제약사, 中 에 HIV 치료제 공급…‘우한 폐렴’ 임시 방편
  9. 9 평택서 발생한 국내 4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96명 접촉
  10. 10'의정부 우한폐렴' 중국 국적 어린이,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
  1. 1김병호, 마르티네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첫 우승…상금랭킹 7위로 우뚝
  2. 2이대호 "팬들이 웃으면서 야구장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 3FA컵 32강 아스날, 본머스에 2-0 리드한 채 전반전 종료
  4. 4권혁, 정예인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성공기원 리햅 꿈나무 탁구 대잔치' 우승
  5. 5남자 핸드볼팀,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카타르에 21-33 패
  6. 6‘롯데맨’ 안치홍 “용병 마차도와 키스톤콤비 기대”
  7. 7컷 탈락 박인비, 일주일 만에 랭킹 하락
  8. 8도쿄행 낭보, 여자 축구·농구가 잇는다
  9. 9임성재 등 PGA 코리아 브라더스, ‘골프해방구’서 시즌 첫 우승 도전
  10. 10허훈 돌아오고 새 용병 가세…kt가 달라졌어요
부산형 ODA 시동
아세안을 잡아라- 의료·교통 인프라
부산 사람 실험카메라
주차장서 초보운전 만났을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 청소년 남극 체험 선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