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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역 바바리맨 검거 성과 강조...정상회의 기간 치안 공백 우려 탓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11-26 1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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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이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기간 지역에 출몰한 ‘바바리맨’ 검거를 강조했다. 경찰의 관심과 인력이 회의에 쏠리면서 생긴 비행사지의 치안 공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부산경찰청은 여성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혐의(상습공연음란)로 A(3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부터 사상구 일대에서 새벽 출근 중인 여성을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신체 일부를 보여주는 등 속칭 바바리맨 활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21일 주례지구대 이상정 경장은 이웃순찰로 근무 중 주민으로부터 동네에 바바리맨이 자주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용의자 인상착의와 출몰지를 알아낸 이 경장은 3일간 잠복근무를 했으며, 지난 25일 오전 5시20분께 주례동 빌라 앞 길가에서 재차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나타난 A 씨를 추격해 붙잡았다.
 바바리맨 검거에 대해 경찰은 정상회의 기간 부산 전역의 치안 활동과 이웃순찰제 활동을 강화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앞서 회의와 직·간접적 연관성이 떨어지는 다른 지역의 관리에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이 갑호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지역 경력 5600여 명을 행사장 숙소 주변 안전·교통·집회 관리에 투입하는 등 치안력을 회의 쪽에 집중한 탓이다.

 경찰은 이번 검거를 강조하며, 지구대 파출소 등 지역 관서 근무 체계를 기존 3·4부제에서 2부제로 전환해 치안 공백은 없다고 장담했다. 지구대 파출소 인력을 주간근무·야간근무·비번·휴무로 나눠 운용하던 기존 방식 대신 전일 근무·비번 체계로 전환 배치한 것이다. 그 결과 회의 기간 부산 전체 관서의 특정 시간 근무 인력은 기존 787명에서 2부제 전환 뒤 1012명으로 29% 증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근무 인원이 증가되면서 도보 순찰제를 강화하고 112 순찰차 활동도 최대치로 늘렸다”며 “부산 전역의 사람이 몰리는 곳의 보안·검색도 강화해 치안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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