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발 KTX 운행 71% 그쳐…서울행 수험생 수송 비상

철도노조 무기한 파업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1-20 19:49:40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첫날 동해선 87.5% 운행
- 배차 간격 늘어 퇴근길 혼잡
- 오늘 열차 운행 더 줄어들 듯

- 노조, 안전인력 충원 등 요구
- 주말 대학 수시 일정 몰려
- 파업 장기화 땐 불편 불가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 오전 9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KTX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되고 한국철도(코레일)가 운행하는 광역전철인 동해선의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길어져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주말 서울 등 타지역에서 논술시험이나 면접고사를 봐야 하는 수험생들의 불편이 가장 우려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20일 부산역 매표소에서 파업에 나선 조합원을 대신해 대체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철도노조 파업 둘째 날인 21일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KTX의 운행률은 평소 대비 69.4%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동해선 운행률도 81.3%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ITX-새마을호 운행률은 평소 대비 81.8%, 무궁화호는 71.7%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파업 첫날인 20일 부산역발 KTX 운행률은 평소 대비 71.8%, ITX-새마을호는 81.8%, 무궁화호 73.9%를 보였다. 이날 부산역 발권 창구는 종전 8개에서 5개만 운영됐다. 하지만 평일이라 KTX 등 열차의 좌석이 일부 있어 다행히 승차하지 못한 시민은 없었다.

대중교통 역할을 하는 동해선의 운행률도 평소의 87.5%에 머물렀다. 특히 이날 퇴근 시간대에는 시간당 2대꼴로 운행돼 승객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었다. 직장인 최준욱(39) 씨는 “매일 일광역에서 직장이 있는 부전역까지 출퇴근했는데 파업으로 인해 배차 간격이 길어져 당분간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며 “빨리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본부 파업 출정식’이 진행되는 모습.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지난달 경고파업에 이은 예고된 파업임에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 사장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한 열차를 운행해 불편을 줄여나가겠지만 안전을 위해 수도권 전철은 평시 대비 82%, KTX는 68.9%,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3%, 68.9%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화물열차는 31%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화물을 우선 수송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다. 이번 파업과 관련한 노사 간 쟁점은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 및 총인건비 정상화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KTX-SRT 통합 등으로 요약된다. 이 가운데서도 근무체계 변경에 따른 증원이 최대 쟁점이다. 노조는 현재 3조 2교대제인 근무체계를 안전 강화를 위해 4조 2교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4680명을 증원하라고 사측에 요구한다. 반면 사측은 4조 2교대를 원칙적으로 반대하진 않지만 용역을 통해 얻은 조사치인 1825명을 증원하겠다고 맞선다.

이처럼 노사 간 입장 차가 커지면서 자칫 2016년과 같이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0. 10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