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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불암·내외동도 정부 도시재생 공모 도전

장어마을·김해생명과학고 일원…市, 사업대상지역 포함 신청키로

  • 국제신문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11-18 19:34:15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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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동상·무계·삼방·진영 4곳
- 추가 지정땐 ‘도새재생’ 메카로

경남 김해시가 불암동 장어마을 일원과 내외동 김해생명과학고 주변을 정부가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새롭게 정비하기로 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해시 내 4곳이 이미 정부 도시재생 사업 지역으로 지정 받은 상태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 지정이 성사되면 전국을 대표하는 ‘도시재생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해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불암동 5만 ㎡, 내외동 15만 ㎡를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지역 공모사업 대상지역에 포함시켜, 신청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불암동은 서낙동강변에 위치해 1970년대부터 민물장어를 구워 파는 장어 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 별도 장어타운이 조성돼 성업 중이다. 하지만 부산 강서구와 맞닿은 이 마을은 김해공항 소음권역에 놓이면서 주민이 이주하는 등 쇠퇴 일로를 걷고 있다. 시는 주민과 협약을 맺고 이곳을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처럼 통일성을 꾀하기 위해 마을 주택 지붕색을 주황색 계통으로 칠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한 색채 통일에 초점을 맞췄다.

내외동도 김해생명과학고 인근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을 벌인다는 복안이다. 마을 곳곳에 꽃밭을 조성하고 씨앗 도서관을 만들어 꽃씨를 주민들에게 나눠준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들 지구가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될 경우 김해는 국내를 대표하는 도시재생 시범 도시가 될 전망이다. 김해는 이미 2017년부터 정부에 도시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까지 모두 4곳의 사업지구가 있다. 도내 최대 규모다. 전국적으로도 손꼽을 정도다.

진행 중인 사업 현황을 보면 동상·회현·부원지구 182억 원, 장유 무계지구 280억 원, 삼방지구 300억 원, 진영지구 270억 원 등으로 전체 예산 규모는 905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동상·회현·부원지구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변신을 거듭하는 회현동 봉리단길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카페, 식당 등이 문을 열고 있으며, 소규모 연극 공연도 자주 무대에 오른다.

시는 효율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절차 간소화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국토교통부의 사업지구 선정 이후에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다시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어 경남도 승인, 주민 승인 등을 거쳐야 해 신속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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