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사이에 둔 경남 김해시와 양산,밀양시가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상생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양산·밀양시는 최근 김해시청에서 3개시 부시장이 참석해 간담회를 열고 낙동강 벨트를 활용한 연계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조현명 김해시 부시장 제안으로 열렸으며, 강호동 양산시 부시장, 김봉태 밀양시 부시장과 각 지자체 행정과장 등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체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사업을 늘려나기로 했다.
관광 부문에서는 양산 통도사와 밀양 표충사 및 만어사, 김해 은하사, 장유사 등 3개 지자체 사찰을 연계한 순례 코스 개발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과거 3개시를 연결했던 낙동강 뱃길 재현과 함께 옛 낙동철교 관광자원화, 1박2일 체류형 관광 공동 루트 개발 등도 검토대상으로 제시됐다.
이들은 실무진 검토와 정기 간담회,행정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이들 사업을 구체화 시켜 나가기로 했다.
3개시의 상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종합운동장 공유’처럼 개별사업 추진에 따른 대규모 예산낭비요인을 없애고 테마형 공통사업 추진을 통해 상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개시 인구를 합치면 100만 명에 육박해 집적효과가 커지는 것도 장점이다. 협력사업을 잘 활용하면 연담도시(메갈로폴리스)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온다.
조현명 김해 부시장은 “지자체간 최상의 협력사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의지를 밝혔다. 김성룡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