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창날공원, 범죄·노숙인 방지책 미흡…내년 3월 재개방에 주민 불안 고조

사상구 “공원 지킴이 배정 예정”…주민 “폐쇄 후 편의시설 건립”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11-17 19:45:18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살인 미수 사건과 노숙인·주취자 소란으로 일시 폐쇄됐던 부산 사상구 괘법동 창날공원이(국제신문 지난 7월 4일 자 6면 보도) 내년 3월 다시 문을 연다. 사상구와 경찰이 범죄를 예방하고자 관리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공원 내 음주를 원천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어 주민과 인근 상인이 우려를 감추지 못한다.

사상구는 내년 3월부터 오후 1~6시까지 하루 5시간만 창날공원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재개방에 맞춰 사상구는 자율방범대 청소년지도회 등으로 구성된 ‘공원 지킴이’를 조직해 공원을 순찰할 예정이다. 사상경찰서도 주간에만 운영하던 공원 옆 치안센터를 지난 11일부터 24시간 운영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섰다. 치안센터에 경찰 2명과 순찰차 1대도 추가로 배치했다.

다만 경찰은 공원 내 음주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어 난감한 기색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는 경찰력을 더 투입하길 바라나 한계가 있다. 구 자체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사상구와 경찰이 범죄 예방 대책을 내놓았으나 주민은 창날공원 재개방을 반기지 않는다. 주민 안모(여·62) 씨는 “오후에만 개방한다지만 과거에도 아침 일찍부터 인근 여인숙에 거주하는 이들과 노숙인이 술판을 벌였다”며 “지난 몇 달 동안 걱정 없이 살았는데 왜 또 문을 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구의원과 주민 사이에서는 창날공원을 아예 없앤 뒤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사상구의회 정성열 의원은 “창날공원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복합건물을 지어 치안센터와 행정복지센터, 지하주차장, 노인정을 배치하면 주민 복리가 크게 증진된다”고 주장했다. 사상구는 주민 목소리에 공감하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한다. 사상구 관계자는 “공원을 없애고 주민 편의시설을 건립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6. 6[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7. 7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