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세월호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일명 특조위 2기)로부터 수사기록을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수단은 “백서를 쓰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5년 7개월 만에 꾸려진 특수단을 이끄는 임관혁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11일 출범 브리핑을 갖고 “특조위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수사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특조위는 세월호 선내 CCTV 영상 저장장치(DVR) 조작 의혹과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산업은행 불법 대출 의혹 2건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이 사건은 그동안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서 수사해왔다.
특조위는 또 지난달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구조수색 난맥으로 임경빈 군이 헬기로 이송되지 못해 결국 숨졌다고 발표했다. 임 단장이 수사 우선 순위를 밝히지 않았지만 ‘헬기 이송 의혹’과 ‘CCTV 조작 의혹’ 등이 첫 대상으로 거론된다.
임 단장은 또 ‘세월호 유족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주에라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유족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