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형제복지원, 아동 해외 입양으로 돈벌이했다”

AP 통신 “19명 직접 증거 확보, 50여 명 추가 정황도 찾아내”

  • 김미희 기자 일부 연합뉴스 maha@kookje.co.kr
  •  |   입력 : 2019-11-10 19:45:2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형제복지원. 국제신문DB
- 피해자 과거사법 통과 요구 농성

형제복지원이 해외 입양으로 돈벌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인다. 이와 함께 형제복지원 피해자는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법안 통과를 국회에 요구하며 나흘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AP 통신은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서 형제복지원이 1979년부터 7년 동안 아동 19명의 해외 입양을 추진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아동 51명 이상을 해외에 입양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간접 증거도 찾았다고 함께 전했다.

그간 형제복지원이 아동을 감금하고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는 진술 외에 해외 입양으로 돈벌이를 했다는 증언이 있었지만 구체적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군사정권 시절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목적으로 장애인, 고아 등을 불법 감금하고 강제 노역시킨 사건이다. 12년 운영 기간 동안 숨진 것으로 확인된 피해자만 551명에 이르러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불린다.

지난해 9월 부산시가 형제복지원 사건을 두고 30년 만에 공식 사과했지만 피해 보상 관련 규정은 국회 통과에 진통을 겪고 있다. 피해자 최승우 씨는 결국 지난 6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엘리베이터 탑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최 씨는 국가 권력에 의한 피해로 고통받는 이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안(과거사법)’이 국회에 계류 중인 것에 문제를 제기한다.

해당 법안은 2년 전 발의돼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의 처리 절차를 남겨둔 상황이다.

김미희 기자 일부 연합뉴스 maha@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3. 3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4. 4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5. 5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6. 6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7. 7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8. 8[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9. 9‘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10. 10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 1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
  2. 2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3. 3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4. 4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5. 5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7. 7‘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8. 8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4. 4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5. 5[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6. 6홍대서 ‘마약 사탕’ 신고…경찰 확인 결과 오인신고
  7. 7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8. 8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9. 9[속보] 日여성 살해 30대 남성…성범죄 목적 가능성도 수사
  10. 10진주 송전탑서 60대 작업자 20m 추락해 숨져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