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 경유는 울산시와 의견차
- 추후 논의 거쳐 노선 포함 추진
경남 양산 웅상지역 주민 숙원인 웅상지역 4개동과 KTX울산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운행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양산시는 최근 울산시와 노선조정 협의가 마무리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선은 덕계동 봉우아파트 인근 삼신교통 차고지에서 부산~울산 7호 국도를 통해 양산 서창동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을 거쳐 울주군 삼남면 울산KTX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결정됐다.
울산 웅촌면에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로 진입해 울산 문수IC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통해 울산역에 도착하도록 했다. 되돌아 올 때는 역순으로 코스를 밟게 된다.
양산 웅상지역에는 모두 7곳의 정류장에서 이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산 시내버스인 푸른교통이 2대 버스로 하루 8회 운행하는데 배차간격은 130분 정도가 가 예상된다.
이 버스는 양산 웅상과 울산역을 곧바로 연결해 주민들의 KTX 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금은 웅상주민들이 KTX울산역에 가려면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시 무거동에서 내려 다시 울산역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새로 운행되는 노선버스는 무거동으로 가지 않고 지름길인 고속도로를 통해 웅상에서 버스를 타면 30분 만에 울산역으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종전보다 운행시간을 40분 이상 단축해 시간적·경제적 이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애초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도 이 노선에 포함시키고 부산과 울산, 양산시 등 3개 지자체가 2대씩 모두 6대의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부산과 울산시가 노선 조정안을 놓고 의견 차를 보여 올 상반기 중 계획한 운행이 지연되자 양산시 단독 운행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시는 계속 협의를 벌여 이 노선을 부산 정관신도시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관철시킬 방침이다.
주민 이정민(65) 씨는 “KTX 울산역에 가려면 울산에서 버스를 갈아타야 해 한나절이 소요됐는데 직행노선 신설로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더는 방관할 수 없어 우선 양산 웅상구간을 먼저 개통했다. 승객 서비스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