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구치소 신축 공사가 공사를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개된다.
거창군은 거창구치소(조감도) 사업 시행부처인 법무부의 관계자가 지난달 31일 사업 현장을 방문, 시공사 측과 공사 재개에 대해 논의하는 등 공식적으로 공사 재착수를 알렸다고 5일 밝혔다. 법무부 조록환 시설담당관 등 관계자 4명은 이날 거창구치소 현장에서 시공사와 공사 현장의 상황 및 공사 추진 방향에 대해 2시간여에 걸쳐 논의한 뒤, 본격 공사 재개를 위한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또 방문단은 구인모 거창군수와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거창군민의 어려운 결정에 감사를 전한 후, 거창군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열산성 진입도로 4차선 확장에 필요한 국비 지원 ▷주민편의시설의 주거밀집지역 인근 설치 ▷친환경 구치소 신축 등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 지원을 부탁했다. 앞서 군은 2011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와 가지리 일대 20만418㎡에 법무부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유치했다.
이어 법무부는 2015년 12월 우선 구치소 신축공사를 시작했으나 법조타운에 구치소가 들어서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 지역단체 간 찬반 갈등으로 착공 1년여 만인 2016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찬반 논란을 계속하다가 지난 7월 거창법조타운 5자 협의체가 거창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부지를 결정키로 합의했고, 지난달 16일 주민투표에서 ‘현재 장소 추진’으로 결정됐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