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택가에 또다시 멧돼지 떼가 잇따라 출몰해 주민의 불안이 커진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3일 밤 10시께 사직동 동원장로교회 인근 도로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포획에 실패, 수색을 벌이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119소방대와 함께 출동해 30여 분간 주변을 수색했으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사람이 다치거나 시설이 파손되는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멧돼지가 발견된 동원장로교회 인근에는 사직쌍용예가 아파트와 사직여중, 예원초 등 주거지와 학교가 밀집해 있다. 같은 날 밤 10시53분에도 동래구 복천동에서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
이날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경찰의 요청을 받아 “멧돼지 출몰에 주의하라”는 방송을 했는데, 이를 들은 주민은 “멧돼지가 다시 나타나 사람, 특히 통학로 근처에서 아이들을 해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포획단이 며칠간 출몰 지역을 살피며 멧돼지 포획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lin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