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산악관광엑스포 추진

간월재로 가는 울산 2코스의 출발지점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는 울주군이 산과 관련한 문화나 레포츠를 활성화 하기 위한 ‘영남알프스산악관광 10대 선도사업’의 1단계 사업으로 2015년 7월31일 준공해 그해 10월3일 개관했다. 지역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상업 테마 시설과 야외 공연장인 울빛드림센터 등이 조성됐고, 2018년 7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본부 역할을 하는 영남알프스산악영상문화센터가 만들어졌다.

국제대회 규정에 맞게 설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국제클라이밍센터. 방종근 기자

센터 총면적은 2113㎡로, 1층(674㎡)은 영상관과 관광안내소, 산악구조센터, 산악레포츠지원센터 등으로 꾸며져 있다. 2층(1018㎡)은 자연생태전시관과 스튜디오, 카페테리아, 관광상품전시판매점, 산악테마전시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별도 건물로는 작은 영화관인 알프스시네마를 개관하여 운영 중이며, 총 109석을 갖추고 있다. 영화관에는 가로 7.4ｍ, 세로 3.1ｍ의 초대형 스크린과 전용 음향 기기 등이 갖추어져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시아 유일의 세계산악영화제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5일간 열린 올해 영화제에는 모두 25개국에서 출품한 150여 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났다. 불과 4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밴프, 이탈리아 트렌토와 함께 세계 3대 산악영화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인공암벽장인 국제클라이밍센터와 번개맨우주센터도 있다. 국제클라이밍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국제대회 규정에 맞게 설계한 20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2015 전국스포츠클라이밍대회와 제24회 대한산악연맹회장배 전국청소년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동시 개최했다. 2021년 9월에는 세계산악관광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인 번개맨우주센터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체험 영상관으로 ‘번개우주선’과 ‘번개미로’ 등 2개 동으로 조성돼 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