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교육 사업 투자율이 도내 시·군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교육도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3일 교육부가 제출한 올해 국감자료에 따르면 김해시는 올해 총예산 1조5714억 원 중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1.85%인 290억 원을 편성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지난해도 시는 총예산 1조2934억 원 중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97억 9480억 원(0.76%)을 배정해 시·군 가운데 교육경비 투자율이 가장 높았다. 2017년에는 사천에 이어 2위, 2016년에는 1위였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지자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를 말한다. 급식시설, 교육 정보화, 교육 환경 개선 사업 등에 투자된다.
이같이 시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각종 교육시설이 확충되고 있다. 도교육청이 2022년까지 468억 원을 들여 어방동 일원에 경남예술교육원 본원을 건립하는데, 시는 이 사업에 부지 매입비 16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 예술 교육기관인 이곳은 1만5000여 ㎡ 부지에 지상 3층(연면적 6000㎡) 건물로 짓고, 내부를 700석 공연장과 32실을 둔 예술체험관으로 채운다.
시는 지난해 12월에도 도교육청과 올 연말까지 주촌면 일원에 복합 문화공간인 ‘지혜의 바다’를 설립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옛 주촌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휴식, 독서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전체 사업비 97억 원 중 10억 원을 시비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는 2016년에도 도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도내 첫 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면서 매년 지원금을 확대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재를 키우는 도시에 미래가 있다. 교육투자를 늘려 명품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