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방과 후 돌봄시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까지 부산지역에 75군데의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3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LH아파트에서 ‘전포 다함께돌봄센터’의 개소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전포 다함께돌봄센터는 ▷사하구 구평동 ▷금정구 장전2동 ▷사상구 엄궁동 ▷연제구 거제동 ▷북구 만덕동 ▷남구 용당동에 이어 부산에서 7번째로 만들어지는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시설이다. 초등학생(6~12세)은 현재 무상보육 중인 5세 미만 아동과 달리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시비 1억2000만 원을 들여 구·군별로 돌봄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돌봄센터에는 3명의 교사가 배치된다. 이곳을 찾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습과 독서·신체활동·특별활동 등을 지도 한다. 돌봄시설에서 근무하는 교사는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공개채용한다.
센터장은 보통 3년가량의 경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다. 돌봄센터 설치를 위한 조건은 시설 면적 66㎡이상이며, 기초 조사를 통해 초등학생 돌봄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된다. 센터 한 곳당 20~30명의 초등학생이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돌봄센터는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시 백정림 여성가족국장은 “무상보육 서비스가 제공되는 5세 미만 아이들과 달리 초등학생들은 학교를 마치고 갈 곳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