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립 난대수목원 완도·거제 모두 선정…부실우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22 11:53:5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남 완도와 경남 거제가 유치경쟁을 벌였던 국립 난대수목원을 양 지역에 모두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22일 전남도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산림청의 난대수목원 후보지 현장 점검 결과에 따라 완도와 거제 모두 난대수목원 입지로 선정했다.

산림청은 지난 17~18일 완도군과 거제시의 후보지를 잇달아 찾아 식생·입지 등을 살펴보고 두 지역 모두 적격지로 결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현장 평가는 식생·수목원·관광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산림청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 심사 평가표’에 따라 이뤄졌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 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한반도 남부권에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거제 구천리 일대 산림. 연합뉴스 자료사진
완도는 전국 최대 난대림 자생지를 보유하고 있는 완도수목원 400ha를, 거제는 동부면 구천리 일원 국유지 200ha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산림청은 현장 평가 70%, 서류·발표평가 30%를 반영해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한 곳을 대상지로 선정하는데 2곳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수목원은 전남도에서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이다.

1991년 개원해 국내 유일의 난대수목원이자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로 지속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2033㏊ 규모로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동백나무 등 자생식물 770여 종을 비롯해 총 식물자원 4150종을 보유하고 있는 난대식물자원의 보고다.

산림자원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는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가장 높아 최적의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분석돼 그 가치가 더욱더 높다.

거제 구천리 일대는 해양성 난대기후에 속한 지역이다.

식물만 480여 종에 이르는 등 500종이 넘는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이뿐만 아니라 후보지 산림면적 200㏊ 중 98%가량이 국유지여서 따로 보상이 필요 없고 임도 전기 등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져 있다.

기존 도로가 있고 여러 방향으로 새 도로를 내기에도 행정적 지리적 문제가 없어 진입로 개설 문제도 전혀 지장이 없다.

또 거가대교로 부산과 곧바로 연결되고 남부내륙철도 개설 확정으로 수도권 등 원거리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들 지역에는 내년에 사업계획 용역을 거쳐 앞으로 여건에 따라 1000억~2000억 원이 투자되며, 수목원이 들어서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난대·아열대화 대응 연구에 나선다.

관련 산업 발전과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산림청과 추후 절차를 협의해 난대수목원 설립이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절차 진행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역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결정이 나왔지만, 애초 단독 선정 방침에서 사업대상지가 2개로 늘어난 데 따른 걱정도 있다.

사업비를 두 지역이 나눠야 하는데 그만큼 예산이 축소돼 수목원 규모도 작아지고 사업내용도 양 지역 모두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를 무릅쓰고 두 지역 모두 선정한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남과 전남을 모두 배려한 정치적 결정이란 시각도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