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유일 창작공간 홍티예술촌이 1년에 한 번뿐인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한 창작거점공간 홍티예술촌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문을 열고 입주작가 작품을 선보이는 ‘오픈스튜디오-함께하는 홍티공동체’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하구 홍티예술촌 오픈스튜디오 메인포스터. 홍티예술촌 제공

오픈스튜디오는 1년에 한 차례 이틀만 작업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특별한 행사다. 작품을 보며 이를 만든 작가와 직접 대화할 기회도 주어진다. 개방 기간 중 강의, 네트워크 간담회, 체험행사 ‘테이크 아웃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홍티예술촌 1기 작가 5명(김계현, 김지원, 김현엽, 김현종, 최혜원)과 올해 새롭게 입주한 2기 작가 3명(김광현, 이민걸, 조나라) 작품을 볼 수 있다. 입주작가와 짝이 되는 예술가를 초대해 진행하는 ‘반려예술인’은 8명의 초대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픈스튜디오 기간이 끝나고도 오는 12월 6일까지 40일간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창작공간을 개방해 입주 작가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기획전시 개최 및 예술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열린다.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홍티예술촌 관계자는 “ 작가가 예술 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 혼자가 아닌 예술가와 예술가가 함께 협력하는 ‘예술협업 시대’가 도래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입주 작가에게 특별한 활력을 주고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스튜디오 생사 관람료는 무료다. 기획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홍티예술촌 블로그(https://culturebug27.blog.me/)를 참고하면 된다. 배지열 기자 heat89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