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창구치소 ‘현 부지에 신축’ 결정…일부 주민 불복 움직임

옮길지 말지 놓고 벌인 주민투표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10-17 19:54:3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현재 장소’64% ‘옮겨 짓자’32%
- 이전찬성측 “관건개입·불법선거”
- 허위사실 유포 혐의 반대측 고소

법무부가 경남 거창군 법조타운 조성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법조타운 내에 구치소가 설립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일어 ‘현재 장소 추진’과 ‘이전 건립’을 놓고 주민투표까지 했는데, 현재 장소 추진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성 쪽이 이 결과에 불복할 뜻을 내비치고, 고소·고발까지 이어져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는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해 거창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주민투표에는 투표권자 5만3186명 중 2만8088명(52.81%)이 참여했으며 이 중 ‘현재 장소 추진 찬성’이 64.75%, ‘거창 내 이전 찬성’이 32.25%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거창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법무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다수 군민이 선택한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기고 군이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하는 데 화합과 중지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구치소 거창 내 이전 찬성 주민투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주민투표 결과를 두고 “군민의 통일된 의견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다. 운동본부는 “투표 전 노골적인 관권 개입이 있었고 원안 찬성 측이 허위사실 유포, 차량이나 경운기 등을 동원한 투표권자 실어나르기 등 불법·부정행위를 저질러 혼탁한 선거판이 됐다. 거창구치소 신설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전 찬성 측인 거창군의회 김태경(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원안 측 인사 2명을 허위사실을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전 찬성 측은 또 거창군의회 박수자(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이 거창읍 마을 이장에게 현재 장소 추진에 찬성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지난 15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거창구치소 투표 운동 공공갈등 증폭시키는 난장판 주민투표를 고발합니다’는 글을 올려 주민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주민투표의 결과에 따라 법조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게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에는 1100여 명이 동의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4. 4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5. 5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8. 8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9. 9[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