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0년을 기다린 ‘우리들의 부마’(기념식 슬로건)

첫 정부 주관 항쟁 기념식, 오늘 창원 경남대서 개최

  • 국제신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10-15 20:16:5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도민 염원 이뤄지는 날”
- 어제 부산대선 전야 행사
- 기념 강연 등 분위기 달궈

부산 경남 시·도민이 40년을 기다려온 그날이 왔다. 16일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첫 정부 공식 행사로 거행된다. ‘1979~2019 우리들의 부마’가 슬로건이다.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대대적 서명운동을 벌여온 시·도민의 염원이 드디어 이뤄지는 날이다.

정부 주관 기념식을 하루 앞둔 15일 부산과 경남 창원 시민은 들뜬 분위기 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부산에서는 부마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야제가 펼쳐졌다. ㈔10·16부마항쟁연구소는 이날 오후 부산대 10·16기념관에서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도서 ‘다시 시월 1979’의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연구소 정광민 이사장은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이제는 항쟁을 자랑스러워할 여건이 마련됐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대 성학관에서는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가 ‘반일종족주의와 부마민주항쟁’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교수는 “1979~1980년 민주주의는 부산 마산과 광주에서 촉발됐지만, 정작 그 당시가 ‘서울의 봄’이라 불리는 데 미안함을 느낀다”며 “부산이 새롭게 한국 민주주의의 중심지로 서야 한다”고 의미를 기렸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마산사무처는 정부 주관 기념식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사무처는 공식 기념식 공연과 행사 출연진을 점검하고 리허설을 진행했다. 또 기념식 초청자 명단과 좌석 배치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 사무처 관계자는 “한숨 돌릴 틈도 없었다.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기념식인 만큼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40주년 기념식은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 교정에서 개최된다. 경남대는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 시위에 이어 이틀 뒤 마산 시위가 일어난 항쟁의 주 무대다. 전국에서 3000명가량의 시민이 기념식에 참석한다.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도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우리의 소원 통일’을 개사한 노래 ‘우리의 소원은 자유·민주·통일’을 합창한다.

정부는 첫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내놓을 메시지를 다듬는 데 정성을 쏟았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두 차례에 걸쳐 기념식장을 답사한 것을 비롯해 모두 여섯 차례 업무 협의 자리를 가졌다. 기념사 초안은 지난달 30일 작성됐다. 기념사에는 ▷항쟁 피해자 위로 ▷국가기념일 지정 축하 ▷한국 민주주의 정신 강조 등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자체 기념식을 따로 열어온 부산과 경남은 한마음으로 4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과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은 공동으로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 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항쟁을 기념하고 알리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세상읽기]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사람, 김용희 /황경민
  2. 2롯데, 추재현 영입 “2년 후 내다본 트레이드”
  3. 3손흥민 6월엔 볼 수 있을까
  4. 4부산 소상공인 지원금 신청 첫날 7993명(6일 오후 6시 기준) 접수…혼란은 없었다
  5. 5위기에 빛난 ‘닥터K’…스트레일리 4이닝 7K 호투
  6. 6[서상균 그림창] 뜻밖의 단일화?
  7. 7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8월로 연기
  8. 8[과학에세이] 뉴욕, 코로나19, 교육시스템의 변화 /김진천
  9. 9동아대, 대학 후원의 집 100여곳 손세정제 전달
  10. 10LPGA, 코로나 여파 수입 끊긴 선수에 상금 선지급
  1. 1이낙연·황교안 첫 양자토론 … 방송은 7일 지역방송에서
  2. 2주진형 “기존 복지제도 최대한 활용” … 김종석 “한국 경제에 대한 자해 행위”
  3. 3비례대표 후보자 1차 토론···불꽃 튀는 舌戰펼쳐
  4. 4 “최저임금 조정, 상속세 폐지” 등 공약에 대해 물었습니다
  5. 5수보회의 취소하고 정책금융기관 대표 한자리에 모은 文 대통령 "정부투입 100조 원 적시적소에"
  6. 6부산서 후보 2명 자진사퇴·등록 무효로 후보 도중하차
  7. 7이해찬 “부산 초라하다” 발언에 통합·정의당 “지역비하” 비판
  8. 8전국 병역판정검사 4월 17일까지 중단
  9. 9외교부 “해외 한국민 코로나19 확진자 36명 파악”
  10. 10이해찬 “긴급재난지원금 모든 국민 보호하고 있다는 것 보여줘야”
  1. 17~10일 선상투표 실시…선원 2821명 대상
  2. 2‘바다에게 생명을 우리에게 미래를’…바다식목일 공모전 주제어 대상 선정
  3. 3휴어기 맞은 수산업계 외국인 선원 귀향 ‘진퇴양난’
  4. 4싼 임대료·관세 혜택에 기업 유치 기대
  5. 5주가지수- 2020년 4월 6일
  6. 6금융·증시 동향
  7. 7 중기 신남방 홈쇼핑 입점 지원
  8. 8 부산롯데호텔 친환경 캠페인
  9. 9“나도 긴급재난지원금 받자” 건보료 조정 민원 쏟아진다
  10. 10SM상선, 2M과 미주노선 공동서비스 개시
  1. 1부산신항서 선박과 충돌한 크레인 넘어져 … 경상자 1명
  2. 2부산 120번 확진자, 터키서 귀국한 20대 남성
  3. 3부산 사하구에서 잇따라 선거 벽보 훼손…경찰 “엄중 사법 처리하겠다”
  4. 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총1만 284명 … 46일만에 신규확진 50명 아래로
  5. 5‘해열제 검역통과’ 처벌 방침 “사실대로 보고하면 괜찮다”
  6. 6오늘 부산 날씨, 맑고 일교차 커
  7. 7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19 치료?…방역당국 “추가 연구 필요”
  8. 8마스크와 용돈 기부한 10살 소녀... "대한민국 파이팅"
  9. 9영도구 사찰 인근서 원인불명 화재 발생
  10. 10크레인붕괴로 부산신항 정상화 장기간 차질…피해액 수백억 원 추정
  1. 1손흥민 6월엔 볼 수 있을까
  2. 2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8월로 연기
  3. 3LPGA, 코로나 여파 수입 끊긴 선수에 상금 선지급
  4. 4롯데, 추재현 영입 “2년 후 내다본 트레이드”
  5. 5위기에 빛난 ‘닥터K’…스트레일리 4이닝 7K 호투
  6. 6프리미어리거, 연봉 30% 삭감 반대…“부자 구단만 이득”
  7. 7내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1997년생도 ‘태극마크’ 단다
  8. 8LPGA 투어 6월 중순까지 중단
  9. 9‘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
  10. 10“허약한 수비 보완, kt 색깔 맞는 농구 선보이겠다”
코로나19 ‘뉴노멀’ 시대
일상적 ‘재난 복지’로
최치원…그의 길 위에서 생각한다
속계·법계 가르는 쌍계석문
  • 낙동강수필공모전
  • 2020하프마라톤대회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