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 방 없이 변죽만 울린 부산시 국감

태양광 고문·교통公 특혜 의혹…오거돈 시장 “가짜뉴스” 반박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10-13 19:06: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공방
- 오 시장 “약속 어긴 건 TK”

- 野 ‘유재수 감찰 靑무마’ 추궁
- 유 부시장 “조국, 본 적 없다”
- 市, 이례적 국감 비판 자료 배포

국회의 부산시 국정감사가 결정적 ‘한 방’ 없이 끝났다. 시는 국감 직후인 지난 11일 오후 “부산시 국정감사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의 소신과 가짜뉴스가 허위라는 것을 밝히는 장으로 정리, 종료됐다”는 내용을 담아 ‘부산 국감 키워드는 공항과 가짜’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피감기관이 국감 전반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나선 건 이례적이다.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송진영 기자
특히 시는 자유한국당 이진복(부산 동래) 의원이 태양광사업을 하는 특정 기업의 소개 자료에 오 시장이 고문으로 나온다며 제기한 특혜 및 유착 의혹을 ‘첫 번째 가짜뉴스’로 거론했다. 오 시장은 “이 회사의 자문을 맡은 녹색삶지식경제연구원이라는 연구기관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사로 참여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2015년에 설립된 회사여서 무관하다”고 밝혔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이 제기한 부산교통공사 발주사업의 특혜 의혹에도 시는 “특정 건설사는 이 사업자로 선정된 바가 없다. 오전에 제기한 문제가 오후에 가짜뉴스로 밝혀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조 의원이 선거 캠프에서 이뤄진 돈거래와 재임 시절 미투 의혹에 관해 질의하자, 오 시장은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했으니 결론이 곧 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 조사를 둘러싸고도 질의가 집중됐지만 새로울 게 없었다. 유 부시장은 감찰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투서 내용과는) 다른 경미한 의무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감찰이 ‘윗선’의 지시로 무마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은 신문에서야 봤지 본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놓고 오 시장과 야당 대구 경북(TK) 지역 의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 오 시장은 “애초 약속(5개 광역단체장 간 합의)을 대구 경북이 먼저 어겼다. 이 자리에서 처음 밝힌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등은 “5개 시·도가 합의한 내용을 파기하는 게 합의를 어긴 것 아니냐”고 맞섰다. 이에 오 시장은 다소 격앙된 말투로 “김해신공항 건설 발표 한 달 뒤에 대구 경북이 ‘용역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구 경북 통합공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것 자체가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예약한 뒤 100회 이상 취소한 사람이 11명에 이른다”며 “빨리 민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3. 3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6. 6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9. 9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0. 10국힘 ‘멱살’ 권영진 징계 수위 하향…총선 공천 신청 가능해져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7. 7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8. 8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9. 9“기장에 양성자 치료센터 짓자…우주산업 활용도 가능”
  10. 10파생상품·해양금융 미래, 부산서 답 찾는다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3. 3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4. 4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4. 4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5. 5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6. 6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7. 7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8. 8‘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9. 9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10. 10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