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명문 골프장인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이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미국 외 지역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인한 ‘LPGA 인터내셔널’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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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엘피지에이(LPGA) 인터내셔널 부산’ 현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거돈 부산시장과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볼프강 하커 BMW코리아 전무,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박원양 삼미건설 회장 등은 23일 아시아드CC에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 오픈식을 개최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삼미건설은 아시아드CC 주주다.
이날 오픈식 이후 최종 세부 점검을 거쳐 아시아드CC는 다음 달 1일부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상호가 공식적으로 바뀐다. 아시아드CC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만든 챔피언십 코스로, 최대 주주는 부산시다.
다음 달 24~27일 LPGA 공식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아시아드CC는 지난해 LPGA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후 골프 코스 설계 분야의 세계적 거장 리스 존스의 설계로 지난 3월부터 코스 전면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리스 존스는 미국 전역 87개 골프장 코스의 설계와 리뉴얼을 담당했고, 세계 각국 100여 개 이상 골프장을 설계했다.
앞서 리스 존스는 설계를 시작하면서 “아시아드CC는 이미 코스가 훌륭하고 LPGA와 세계 최고 수준의 코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코스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전략적으로 공략하면 아마추어도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지난 3월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겨룰 챔피언십 코스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 시장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이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 문화와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외 세계 최초의 LPGA 공인 골프장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이 아시아의 골프 문화를 선도해가는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