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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경제성에 발목 잡혔던 사업, 2013년 민자사업 제안서 수정으로 급물살

대심도 사업 추진 과정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09-19 19:33:10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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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교통혼잡도로’ 지정
- 올 11월 착공… 2024년 개통

만성적 교통체증을 빚는 남해고속도로와 부산 해운대구를 연결하는 ‘부산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대심도)’가 마침내 오는 23일 첫 삽을 뜬다. 토지보상 의무가 없는 대심도를 터널 형태로 뚫어 만드는 부산 최초의 도로다.

만덕~센텀 대심도 사업의 시행자는 GS건설 등 10개 사가 모인 특수목적법인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주)다. 이 사업은 2011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최초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경제성에 발목이 잡혔던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2013년 10월 민간투자 제안서를 수정해 부산시에 제출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후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민간자본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당시 조사에서 만덕~센텀 대심도의 경제성(BC)은 1.23이었다. 경제성이 1.0 이상이면 비용 대비 편익이 높다는 뜻이다.

이듬해인 2015년 4월 이 사업은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았고, 그해 10월 부산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부산시는 동시에 대심도를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받고자 정부에 신청했다.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면 설계비 전액과 공사비의 절반을 국비로 보조받을 수 있어 시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4월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만덕~센텀 대심도를 지정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1월 GS건설컨소시엄과 ‘부산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실시설계는 지난 6월 말까지 진행됐고, 시가 실시설계를 인가하면서 드디어 착공 단계에 이르렀다.

만덕대로와 수영강변대로를 잇는 대심도는 오는 23일 착공식을 한 후 상수도 등의 이설 과정을 거쳐 오는 11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며, 개통 및 운영 시기는 2024년 11월이다.

한편 시는 도심 주요 간선축의 교통 혼잡을 덜기 위해 모두 6곳, 총 연장 93㎞의 지하도로 건설을 계획한다. 만덕~센텀 외 사상~해운대(송정)와 승학터널이 추진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는 ▷영도~북항~노포분기점 ▷대연(남구)~감전(사상구)~김해공항~강서 ▷하마정(부산진구)~사상~식만(강서구) 노선이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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