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골프는 인생과 같아…실수 인정하고 줄여나갈 수밖에”

제16기 국제 아카데미- 강사: 임진한 프로골퍼

  •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  |   입력 : 2019-09-18 20:26:13
  •  |   본지 2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실수가 날 수밖에 없는 골프는 칠 때마다 다르다. 결국 필드에서 사소한 요소라도 잘 파악해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게 중요하다. 우리 인생도 그런 것 같다.”

국제아카데미 16기 15주차, 프로골퍼 임진한씨가 실전골프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18일 오후 롯데호텔부산에서 열린 국제 아카데미 16기 15주차 강연에는 세계적인 골프 코치인 임진한 프로(에이지슈터 대표)가 강사로 나서 ‘실전 골프’를 주제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평소 직접 만나기 힘든 유명 골프 코치이다 보니 이날 강연을 접한 국제아카데미 원우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임 프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골프에 대한 끝장 토론을 해보자”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골프가 왜 이렇게 어렵나”며 “골프는 매일 똑같은 코스에서 똑같은 시간에 쳐도 다르다. 핀의 위치나 바람 방향, 공이 잔디 위에 있느냐, 디보트에 있느냐 등 사소한 요소에 스윙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항상 같은 스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골프가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프로는 “골프는 실수가 날 수 밖에 없는 스포츠다. 인생과도 같다. 살다 보면 감기도 걸리고 배탈도 난다. 18홀을 도는 동안 슬라이스도 났다가 훅도 났다가 벙커에도 들어간다. 그런데 우리는 인정을 못한다. 실수를 받아들이며 가야 한다”며 자신의 골프 철학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임 프로는 과거에 타이거 우즈와 골프 방송을 함께 한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18번 홀을 도는 동안 드라이버샷을 14번 하는 데 우즈에게 그 중에 퍼펙트한 스윙이 몇 번이나 있냐고 물어보니 한참 생각한 뒤 나온 대답은 한두 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12번의 샷은 대충 맞은 샷이라고 하더라.” 그는 “결국 골프는 미스샷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임 프로는 아마추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첫 번째가 힘껏 치는 스윙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접 가져온 클럽을 꺼내 들고 시범을 보이면서 강연을 이어갔다. 임 프로는 “클럽의 역할을 알고 헤드의 무게를 느껴야 한다. 화투를 칠 때 손목 스냅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A4 용지를 그립처럼 말아서 스윙 이후에도 종이가 구겨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잡고 연습을 해볼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을 빼야 파워가 나오고 거리가 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임 프로는 “골프와 인생의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데 목과 어깨에 힘 주는 사람 치고 성공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며 “프로선수는 신중하게 샷을 할 때는 손목과 몸에 모든 힘을 빼고 발바닥에 힘을 얹는다”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위용 드러낸 기장촬영소…부산 대작영화 길 열렸다
  4. 4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5. 5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6. 6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7. 7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8. 8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9. 9“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10. 10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1. 1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2. 2“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3. 3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4. 4[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5. 5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6. 6軍 “향후 발생 상황 모든 책임 전적으로 北에…책임있는 조치 강력 촉구”
  7. 7유엔사 “DMZ 지뢰 폭발, 정전협정 위반 판단”
  8. 8“北 김주애 후계 내정자 입지 강화…키 160cm·몸무게 50kg 이상”
  9. 9‘핵잠수함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종합)
  10. 10與 “미래기금으로 지방정부 지원 축소될 일 없어”
  1. 1서울대 경영동아리 출신 카르텔, 미공개 정보로 200억 부당이득
  2. 2충북 11.9% vs 부산 2.3%…반도체가 가른 경제성장률(종합)
  3. 3부산지역 건축물 노후화 심각… 63.3%가 지은 지 30년 이상
  4. 4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법원 인가…정상화 첫발(종합)
  5. 5亞·유럽게임 대거 참가…지스타 판 커진다
  6. 6부전~마산 복선 전철 터널 붕괴 원인 조사 기간 7주간 연장
  7. 7정부 '발전 5사 통합준비委' 발족…내년 10월 단일법인 출범
  8. 8공정위, 5개 항공사의 부산~괌 노선 공급 좌석 축소 요구 거부
  9. 9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10. 10해양·AI 중심 ‘플라이아시아’ 내달 개최
  1. 14시간 쫓고 쫓긴 ‘부캉이 퇴거’ 작전…주말 그물로 재시도(종합)
  2. 2전재수 금품수수 의혹 증거인멸 前 보좌진 4명 유죄…1명 법정구속
  3. 3檢, 횡령 혐의 사상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9개월 만에 ‘늑장 기소’
  4. 4첫 공소청 인사…부산광역청장에 이종혁 고검장
  5. 5부산서 키운 대서양연어 첫 출하…“수입산 대체”
  6. 6영도구 문화도시 사업, 간부간 소송다툼도 확인
  7. 7혈세 쓴 도시재생 거점시설 2년간 텅텅
  8. 8부산·울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6명뿐
  9. 9교실로 들어온 ‘북극항로’…지구본 만들며 배워가요
  10. 10윤산터널 돌발상황, AI 실시간 감지
  1. 1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2. 2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3. 3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4. 4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5. 5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6. 6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7. 7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8. 8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9. 9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10. 10‘세계 최강’ 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금메달…아시안게임 첫 2연패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