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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진학 도우려 표창장 위조’ 검찰, 조국 부인 공소장에 적시

정경심 교수 소환조사 초읽기

  • 국제신문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20: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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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조사 마쳐 … 5촌 조카 구속
- 귀국한 WFM 전 대표도 소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입시 부정 의혹을 받는 딸 조모(28) 씨를 소환 조사하고, ‘가족펀드 의혹’ 핵심 인물인 5촌 조카를 구속했다.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도 빠르면 이번 주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허위·과장 의혹이 제기된 각종 인턴 증명서가 발급된 과정, 고려대 생명과학대학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조사했다.

조 씨는 한영외고 재학 중 의학논문 제1 저자에 이름을 올리고, 학부생 시절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십 기간과 케냐 의료봉사 일정이 중복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스펙 부풀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는다. 동양대에서 받은 총장 표창장은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 교수의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는 인턴 경험 및 상훈 등 외부 활동을 주요 평가 요소로 보는 특별전형을 통해 딸이 국내외 유명 대학원 등에 진학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의 총장 명의 표창장을 임의로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 씨도 전날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모펀드 의혹을 풀 ‘마지막 열쇠’로 여겨지는 우모(60) WFM 전 대표도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 전 대표는 의혹이 불거진 후 도피성 출국을 한 4인방 중 마지막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던 인물이다. 

한편 조 장관과 관련한 압수수색 등 검찰의 수사 상황이 유출된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은 “부산의료원을 찾아 관련자 4명을 조사하고 CCTV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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