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 “운임 20% 환불 예정”
에어부산이 항공기 정비사를 실수로 태우지 않아 승객 130여 명이 일본 나고야에 발이 묶이는 불편을 겪었다. 에어부산은 승객에게 사과하고 배상을 약속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5일 오전 10시40분 일본 나고야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BX131편의 운항이 지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긴 건 에어부산 측이 이륙 전 기체를 검사할 정비사를 미처 태우지 못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나고야 노선은 매주 월·목·토요일 3회 운항한다. 추석을 맞아 임시 증편을 하는 바람에 정비사가 운항 일정을 착각해 제때 항공기에 타지 못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정비사가 탑승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에어부산 측은 일본 현지 정비사에게 기체 점검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후쿠오카에 머물고 있던 자사 정비사를 불렀다. 이 때문에 승객 130여 명은 6시간가량 공항에 머물다가 오후 4시45분이 돼서야 나고야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에어부산은 승객에게 사과하는 한편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 따라 운임의 20%를 배상하기로 했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