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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7~8월 ‘데이트폭력’ 작년비 46% 급증

피해신고 중 폭행·상해가 1위

  • 국제신문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19-09-09 20:22:0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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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데이트 폭력 발생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7월부터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 111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76건보다 46% 증가한 것이다. 집중신고기간 62일 동안 하루 평균 1.8건의 데이트폭력 피해 신고가 접수된 셈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접수된 피해 유형은 폭행·상해가 71건(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침입 5건(4.5%), 감금 4건(3.6%), 협박 3건(2.7%)이 뒤를 이었고, 살인도 1건(0.9%)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중 85명을 형사입건했고, 감금과 살인을 각각 저지른 2명은 구속했다.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접수된 사건을 토대로 피해자를 분석해 본 결과 여성(54.1%)이 가장 많았고, 쌍방폭행(35.2%)이 뒤를 이었다. 10명 중 1명꼴로 남성(10.5%)이 피해자였다.

가해자는 20, 30대(60%)와 40, 50대(33%)가 대부분이었고 전과가 없는 이(23%)도 상당수였다. 직업으로는 무직(44%)이 많았고, 자영업(23.5%)과 회사원(17.6%), 노동(11.7%), 전문직(2.9%)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울산경찰에 신고접수된 데이트폭력 범죄행위는 344건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398건)의 86.4%에 달하는 수치로, 연말까지 지난해 신고건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이 연인이라는 특수 관계 속에서 이뤄지고, 보복 범죄 등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피해자들이 신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워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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