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공립 어린이집마저…부산 아동학대 의심 사례 발생

5세 여아 팔에 멍든 채 귀가…부모가 CCTV 열람 요구, 이마 치고 팔 잡아챈 영상 확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9-05 20:18:2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해당 교사 분리 위해 면직 처리
- 동래구, 구내 126곳 전수 점검

부산지역 어린이집에서 또 아동학대를 한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동래구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가 아동학대를 자행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원생 A 양을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어린이집 교사 B 씨를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양의 부모는 지난달 23일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딸의 팔에서 멍 자국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A 양의 부모는 애초 어린이집을 찾아 CCTV 열람을 요구했지만, 어린이집 측은 “원장이 교육연수 중이라 비밀번호를 모른다”며 거부했다. 이에 경찰이 다시 어린이집 CCTV를 확보했으며, 현재 아동학대 사실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동래구도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동래구는 CCTV 영상을 통해 A 양이 다른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자, B 씨가 플라스틱 물컵으로 A 양의 이마를 3차례 치는 모습을 확인했다. A 양이 어린이집에서 뛰어다니자, B 씨가 A양의 팔을 세게 잡아채는 장면도 CCTV에 녹화됐다.

동래구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B 씨를 면직 처리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아이와 B 씨를 빠르게 떼어 놓고자 면직 조처했다. 경찰 수사 이후 법원 판결이 나오면 그에 맞는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연제경찰서는 친구와 수납장 앞에서 장난을 치다가 화분을 떨어뜨린 아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3차례 때린 C 씨와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의 몸을 밀친 D 씨 등 어린이집 교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잇따르자 동래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 126곳 전체를 특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집 50%(63곳)를 무작위 선정해 낮잠 시간 등 아동학대 취약 시간대의 CCTV 녹화분을 확인할 계획이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4. 4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8. 8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4. 4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7. 7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8. 8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9. 9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0. 10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4. 4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10. 10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속보] 북항 상어 '부캉이', 체장 3m 흑상어 암컷으로 최종 확인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