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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이의 신문 읽기] 이익-공익 다 추구하는 ‘가성비 굿’ 경제가 있네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9-02 19:40:47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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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이 이익을 나누는 협동조합
- 물건을 판 만큼 기부하는 회사
- 환경·평등 등 가치를 실현하면서
-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 등
- 다 같이 잘 사는 사회 지향하는
- ‘사회적 경제’가 큰 흐름으로

일과 경제활동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경제 흐름 중 하나인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이 기존의 경제, 기업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등을 이야기 나누면서 경제 활동의 개념을 넓혀보자.
   
신체적 불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과 노인 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출자하고 여러 공익법인이 함께하는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기업 이지무브.  국제신문 DB
▶아빠 : 이제 개학이구나. 

▶신통이 : 네. 어느새 그러네요. 

▶아빠 : 이번 방학은 잘 보낸 것 같아, 어때?

▶신통이 : 그럼요. 잘 먹고 잘 쉬고 잘 놀았어요. 

▶아빠 : 하하하, 경제적으로 따지면 비용 대비 효과가 좋으니 가성비 굿 방학이구나. 

▶신통이 : 부러우시죠. 어른들이 다 방학하면 경제가 안 돌아갈 것 같아요.

▶아빠 : 어른들도 방학 같은 휴가를 주는 회사도 있단다. 몇 년간 충실하게 일을 잘한 직원에게 재충전을 위해 몇 주간 쉬게 하거나 여행을 보내주기도 하지. 학교처럼 한꺼번에 하는 게 아니라 차례가 되면 해당되는 사람만 쉬다 오는 거야. ‘안식년’이라고도 하는데 1년간 길게 주는 데는 드물어. 

▶신통이 : 아빠는 안식년 받으셨어요?

▶아빠 : 한번 받아보고 싶구나. 너처럼 가성비 굿 방학을 보내 보게…. 착한 가격에 착한 품질(성능)이면 가성비 굿이라고 하잖아. 경제 또는 기업에도 ‘가성비 굿’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데가 있어. 일반적인 경제나 기업은 이익을 남겨 소유하는 형태라 많이 가진 사람이 점점 더 많이 가지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게 돼. 이런 사회는 점점 더 불평등이 심해지고 불편한 사회가 될 거야. 그래서 다 같이 잘 살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이라는 흐름이 생겨난 거야.  

▶신통이 : 가성비가 좋으니까 착한 경제겠네요.

   
부산의 우수사회적기업인 오랜지바다. 국제신문 DB
▶아빠 : 그렇지.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이라는 형태로 이익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기여에 따라 이익을 나누고 개인과 공동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것이지. 예를 들면 탐스라는 신발회사는 신발을 통해 이윤을 남기고 기부도 하는 기업이야. 내가 탐스 회사의 신발을 한 켤레 사면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같은 신발을 기부하게 되는 원리야. 이 회사 창업주가 여행 중에 신발 없이 오염된 땅을 밟고 상처가 생기며 기생충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를 보고 이런 회사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된 거지. 신발도 못신는 어린이를 먼저 생각했고 기부, 기업, 신발 등은 뒤따르는 방법이기 때문에 ‘이윤’보다는 ‘사람’에 더 가치를 두는 거란다. 

▶신통이 : 멋진 일이네요. 신발이 필요해서 사면 저절로 기부도 되고. 저도 그런 멋진 생각을 하고 싶어요.

▶아빠 : 기부의 방법만 있는 건 아니야. 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은 오염된 환경을 되살리는 활동들을 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또 여행과 교육이 합쳐진 사회적 기업은 결혼이나 육아로 경력이 끊어진 여성들을 채용하여 일을 원하지만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해(지난달 21일자 국제신문 14면 부산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어떤 분야이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눈여겨 살핀다면 사람도 살리고 경제도 살릴 수 있겠지.

▶신통이 : 난 아직 어린이니까 어린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래요.

▶아빠 : 그래,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려면 자신의 주변에서 생기는 문제들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 훈련을 자꾸 해야 생각의 키가 자란단다.  

 윤영이 한국언론진흥재단 NIE 강사



■기사를 읽고 

지난달 21일자 국제신문 14면 부산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뉴스를 읽고 사회적 경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아는 대로 말해보세요.

사회적 기업 사례를 조사해서 회사 이름, 창업 목적, 공익적 내용 등을 표로 만들어 보세요.

■한줄 댓글(기사에 대한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기) 

신통이 : 

어린이 독자 :

■낱말 통통(기사 속 낱말이나 용어 등을 이해, 정리하여 어휘력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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