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추석 연휴 동안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에 대해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무료 통행을 시행하는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도로 3곳이다.

통행료 무료 시간은 추석 전날인 오는 12일 새벽 0시부터 추석 다음날인 14일 자정까지 3일간이다. 해당 시간에 진입했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은 요금소에 진입할 때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차량은 일반 차로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도는 이번 추석 명절에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는 차량이 연휴 3일 동안 마창대교 15만 대, 거가대로 14만 대, 창원~부산 도로 15만 대 등 총 4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갈 무료 통행료는 약 13억 원으로 추정된다. 통행료는 도가 전액 지원한다. 단 거가대로는 도와 부산시가 반반씩 부담한다.

도 신대호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추석 귀성차량에 대한 무료 통행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도내 방문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도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