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민 여론 수렴 등을 이유로 지연됐던 시립미술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2011년 처음 건립계획을 세운 지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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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개관할 예정인 울산시립미술관 조감도. 울산시립미술관은 북정공원 내에 지하3층~지상2층, 연면적 1만2770㎡ 규모로 건립된다. 울산시 제공 |
29일 울산시는 중구 북정공원에서 울산시립미술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총사업비 659억 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1의 3 일대 6182㎡에 지하 3층~지상 2층(연면적 1만2770㎡)으로 지어진다. 내부에는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동, 카페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1년 8월 준공 예정이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 개관한다.
시는 전시실 중 1개 관을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첨단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시 전시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의 주요 미술관과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미술관 부지 북측에는 문화예술전문도서관을 건립하고, 미술관 옆 울산객사 터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미술관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울산객사 터에 조성하는 복합문화공간의 경우 이곳 유구를 보존하는 방안을 놓고 문화재청과 협의 중인데,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현재 103면뿐인 미술관 주차장과는 별도로 400여 면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전시 시설도 2배 이상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립미술관은 2012년 구 울산초등학교 부지에 건립하려 했으나, 객사 유구가 발견돼 2016년 북정공원과 중부도서관 자리로 부지를 변경했다. 2018년에는 설계를 완료했으나 공론화 과정이 부족했다는 여론에 전문가 회의, 시민 대토론회 등이 열리기도 했다.
방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