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민 5만 명 군사정권 맞섰지만 300여 명만 증언

부마항쟁 진상규명 왜 어렵나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19-08-29 19:50: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진상위 활동 12월 23일 끝나는데
- 피해 접수는 302건 253명 그쳐

부마민주항쟁 때 군사 정권에 맞선 부산시민은 5만 명에 이르지만 당시를 증언하는 사람은 300여 명에 그친다. 스케치 수준에 그치는 1979년 10월 부산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려면 조사를 계속해야 하지만, 공식적인 진상 규명 활동은 올해 말 끝나 법률 개정이 시급하다.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진상규명위)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항쟁 당시 사실이나 피해 등 신고를 접수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기준 302건의 신고를 받았다. 인원으로 따지면 253명이다. 지난 1일까지 부마항쟁 관련자로 인정된 사람은 198명이다. 부마항쟁 규모에 비춰보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1979년 10월 16일 오후 7시 옛 부산시청~충무동교차로와 광복동 일원에 모인 시민은 5만여 명에 달한다. 계엄사령부나 경찰에 연행된 이들은 부산에서만 1057명이다.

부마항쟁 실체는 아직 먼발치에 있지만, 진상규명위 활동은 오는 12월 23일로 끝난다. 진상보고서는 내년 6월까지 완료돼야 한다. 이 또한 이미 한 차례 활동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진상규명위 근거인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부마항쟁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활동 기간이 공포일로부터 1년 연장됐다.

진상규명위 차성환 상임위원은 “현행 법률에는 부마항쟁 관련자 심의와 보상 작업은 보고서 작성과 동시에 자동 종료되는지, 아니면 계속되는지 불명확하다”며 “법률을 분명히 해 보고서 완성 이후에도 진상 조사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부마항쟁 현장을 찾았다는 사실은 지난 4월에야 처음 세상에 알려지는 등 계속 새로운 항쟁 기록이 수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부마항쟁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 개정안 핵심 내용은 ▷진상규명위 활동 기간 1년 연장 ▷생활지원금 대상자를 종전 ‘30일 이상 구금된 자’에서 ‘3일 이상 구금된 자’로 수정 ▷10월 20일 이후 피해자도 관련자 신청 가능 ▷동행명령장 발부 권한 부여 등이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5. 5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6. 6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7. 7"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8. 8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9. 9‘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10. 10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1. 1국힘, 秋 ‘재정 빨대’ 발언 사과에 “‘사과 바라시니까’…끝까지 오만”
  2. 2李대통령, 부천 화재 순직 소방관 조문…“영원히 기억할 것”
  3. 3[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4. 4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5. 5[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6. 6[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8. 8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9. 9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10. 10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 1IMF, 韓잠재성장률 2년 연속 상승 전망…40년 만에 처음
  2. 21246회 로또 1등 16명…당첨금 각 18억 8,103만 원씩
  3. 3"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4. 4"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6. 6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9. 9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10. 10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내일까지 10∼60㎜
  2. 2'여론조사비 대납 혐의' 오세훈 2심 내주 선고
  3. 3'내란 중요임무 종사' 박성재 2심 내주 선고
  4. 4교도소에 자리 없어서…올해 형집행률 60% 미만 가석방자 급증
  5. 5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6. 6‘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9. 9[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10. 10[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