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의 핵심 구간 중 하나인 ‘온천5호교’가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5호교를 길이 160m, 왕복 10차로 규모로 재가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온천5호교는 현재 6차로 규모다. 새로운 교량은 중앙대로 확장 공사와 연계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온천5호교는 온천천을 횡단하는 교량이자 중앙대로의 핵심 구간으로 1969년에 건설됐다. 노후 교량이지만 최근 교통량은 오히려 늘었다. 이에 따라 교량 바닥판이 손상돼 지난 1월부터 총중량이 30t을 초과하는 차량의 통행이 제한됐다. 시는 지난 3월 바닥판 손상부에 긴급 보강공사를 시행한 데 이어 교량을 재가설하기로 하고 추경예산으로 설계비 15억 원을 긴급편성했다.
시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심 경관에 어울리는 기능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교량을 설계할 예정이다. 또 온천5호교가 교통량이 많은 중앙대로에 있는 만큼 공사 중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도록 단계별 철거 계획과 교통 처리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더불어 중앙대로 구간 중 아직 확장되지 않은 금정구청~부산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3.8㎞) 구간의 도로 확장 공사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2023년까지 미확장 구간이 모두 확장되고 온천5호교가 재가설되면 중앙대로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kiyur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