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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 달여 먹고 또 사망 사고…“사약 재료로 사용된 독한 약초”

  • 국제신문
  • 임재희 기자 jaehee@kookje.co.kr
  •  |  입력 : 2019-08-19 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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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오, 사진= 네이버
민간요법으로 독초 초오를 달여 먹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께 서구 한 아파트에서 A(81) 씨가 민간요법으로 독초인 초오(草烏)를 달여 먹었다가 구토 등 중독 증상을 보였다.

함께 살던 아들이 이 모습을 보고 A 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

A 씨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통증에 시달리다 가족 몰래 민간요법인 초오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도 광주 서구에서 자신의 집에서 초오를 명탯국에 넣어 끓여 먹은 B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 씨는 월남전 참전 고엽제 환자로 평소 손발이 저리다는 이유로 종종 초오를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투구꽃으로 불리는 초오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어 한때 사약의 재료로 사용됐을 만큼 독성이 강한 약초다.

동물실험에서는 진통·진정 효과가 나타나 있다. 효능은 중풍의 반신불수로 인하여 보행장애가 심하고 마비가 오며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독성을 제거하는 약재와 배합해서 사용하면 큰 효험을 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경통·하지마비 등의 증상에도 널리 사용된다. 그리고 두통이 심할 때에 진통효과가 있다. 소화기가 차서 늘 설사가 있고 음식을 적게 먹으며 소화력이 감퇴되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전신이 더워지면서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독성이 많아서 간장질환 환자는 도리어 피해를 볼 수가 있다. 그리고 심장병환자도 삼가야 한다. 하복부와 음부가 차며 성욕이 감소하고 식은땀이 흐르며 신장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남자 환자에게도 유효하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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