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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잇는 고독사…부산시 전담팀 해체 도마에

이달초 50대 쓸쓸한 죽음 이어, 빌라서 혼자 살던 30대 여성 숨진 지 40여 일 만에 발견돼

  • 국제신문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07-30 20:05:46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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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홀로 살던 30대 여성이 쓸쓸한 죽음을 맞은 채 발견됐다. 이달 들어 또다시 고독사가 잇따르자, 부산시가 최근 고독사 예방 업무를 맡던 전담팀을 없앤 것(국제신문 지난 29일 자 1면 보도)을 두고 논란이 커진다.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시께 해운대구 한 빌라에서 세입자 A(여·36)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A 씨가 숨진 지 40여 일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몇 달간 월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집주인이 건물 관리인과 함께 A 씨 집을 찾았고, 거실 창문을 열었다가 숨져 있는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방에 엎드린 상태로 숨을 거뒀다.

CCTV 영상을 확인한 경찰은 집에 누군가 드나든 흔적이 없고, 문이 잠겨 있었던 점으로 미뤄 A 씨가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해운대구 반여동 주택에서 부패된 B(56) 씨의 시신이 발견된 사실도 알려졌다. 당시 이웃 주민이 B 씨 집에서 악취가 나자, 잠기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B 씨가 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지난해 부산에서 고독사로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28명이었다. 지역 사회복지계 관계자는 “시가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일하던 유일한 전담팀을 해체해, 앞으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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