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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맞춤과정 다양화…고른기회·지역인재전형 노려볼 만

수시로 대학 가자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29 18:53:18
  •  |   본지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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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수시일정 작년보다 나흘 이른 9월 6일 시작
- 전국 수시비중 77.3%… 지난해보다 약간 높아
- 지역대학 학생부교과전형 69.2%로 최다 선발
- 국제교류 지원·우수학생 전형 등 잘 따져봐야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개시일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올해는 오는 9월 6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돼 지난해보다 나흘 정도 빠르다. 2020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은 77.3%로 지난해 76.2%보다 소폭 올랐다. 여전히 수시가 강세라 수험생들에게 수시 준비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수시 비중 여전히 초강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입학 전형위원회가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에서 선발하는 전체인원 34만7866명 중 77.3%에 해당하는 26만8776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14만7345명, 학생부종합전형 8만5168명, 논술 위주 1만2146명, 실기 위주 1만9377명 등이다. 수시 모집인원 26만8776명 중 86.5%인 23만2513명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 위주 전형 모집은 전년 1만3310명에서 1164명 줄어 1만2146명으로 나타났다. 그 대신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과 선발 비율은 지난해 4만3371명에서 4만6327명으로 2956명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과 선발비율도 지난해 81개교 1만3299명에서 83개교 1만6127명으로 늘었다. 이는 총모집인원에서 4.6%를 차지한다.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의 모집인원이 늘어났으므로 이 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합격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부산지역 13개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80.8%를 선발한다. 경성대(80.0%), 고신대(91.6%), 동명대(92.0%), 동서대(82.3%), 동아대(84.5%), 동의대(81.5%), 부경대(71.3%), 부산가톨릭대(89.7%), 부산대(66.6%), 부산외대(86.1%), 신라대(88.2%), 와이즈유(영산대, 94.0%), 인제대(90.2%).

전형유형별 선발 비율을 살펴보면 지역대학들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가장 많은 69.2%를 선발한다. 다음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5.9%, 실기전형으로 4.9% 순이다. 논술은 부산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일은 오는 9월 6~10일로, 각 대학은 이 기간에 3일 이상 접수한다. 합격자발표는 12월 10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12월 11~13일이다.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은 12월 20일이다.

수시모집은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각 학교의 전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그에 맞는 전략을 짜야 한다. 복수합격자는 등록 기간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모집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과정 다양

부산 지역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 편성과 더불어 취업 지원프로그램, 국제화 프로그램(해외 복수학위 취득, 인턴십, 교환학생 등), 우수 학생 지원 프로그램(특성 장학전형 등)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든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동아대는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280여 개 기관과 협정해 복수학위,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년 500여 명의 재학생을 외국에 파견한다. 특히 공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아일랜드 IT Carlow 대학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운영범위를 지난해부터 경영대학까지 넓혔다.

부경대는 수산·해양 중점 국립대학으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을 위한 MOU를 지난 5월 체결하였다. 또한 미래 수산식품 연구센터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수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연구 개발에 나서게 되면서 수산·해양 분야의 특화를 강화하고 있다.

경성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융합 전공을 개설했다. 기존의 학부·과 또는 전공을 융합하여 개설하는 전공 교육과정으로 이수 시 복수학위가 수여된다. 동아시아문화 콘텐츠, 게임·VR 콘텐츠, 빅데이터, 스마트 신재생 전력 융합전공 등이 현재 운영 중이다. 지능형 차량 부품설계, 지역 문화 융합 콘텐츠, 생물·화학 안전 융합 전공이 올해 2학기부터 신설될 예정이다.

동명대는 취업과 함께 창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달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 2019 창업 교육거점센터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거점 센터로서 창업 준비 재학생 전공학점 인정 및 창업 교육, 엑셀러레이팅, IR(기업설명회) 연계, 스타트업 탐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해진 학기 내에 창업에만 몰입하는 창업학기제를 운영하면서 취업 아닌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 중이다.

동의대는 ‘2019년 K-MOVE 스쿨 사업’으로 부산지역 대학에서 가장 많은 5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미국 기계·IT 기술 전문가 과정 ▷미국 아트 디자인 및 비즈니스 과정 ▷캐나다 유통 비즈니스 과정 ▷베트남 비즈니스 매니저 과정. 이 사업은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하여 필리핀과 베트남 현지 어학 교육 3개월, 국내 맞춤형 직무 교육과 어학 교육, 소양 교육 등을 이수하게 한 후 해외취업으로 연계한다.

고신대는 고신대 학생뿐 아니라 부산 원도심(영도·서·중구) 지역 청년들의 진로 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 고용을 촉진할 목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고신대 대학 일자리센터는 학생들의 종합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진로발달 단계에 맞춰 수준별·모듈식 프로그램, 단계별·맞춤형 프로그램, 취·창업 유형별 지원프로그램, 대학역량 및 현장기반 취·창업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과 모집 변동사항

부산대 수시모집 전년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이 신설돼 수시모집에서 정보컴퓨터공학부 80명, 의생명융합공학부 41명을 선발하고, 신문방송학과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또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전형 선발 규모를 지난해 132명에서 188명으로 확대했다.

동서대는 학부 중심에서 단과대 학과 중심으로 재편해 모집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경호 전공은 운동 처방학과 및 체육학과에 흡수돼 2020학년도부터 모집하지 않는다.

인제대는 경영학부와 국제 경상학부를 통폐합해 경영학부로 모집하며, 바이오 식품 과학부는 식품 생명과학부로 명칭을 변경하여 모집한다.

와이즈유(영산대)는 2020학년도부터 4년제 대학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웹툰영화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와 함께 조리 예술학부에는 제과제빵 이흥용 명장을 특임교수로 초빙해서 베이커리&베버리지 전공을 신설한다. 기존 K-Food 조리 전공, 동양 조리 전공, 서양 조리 전공에 신설되는 베이커리&베버리지 전공까지 조리 예술학부는 4개 전공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한 호텔관광학부에는 전시컨벤션관광전공을 신설해 호텔경영전공, 외식경영전공과 함께 3개 전공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설·폐지 전형 눈여겨봐야

2020 대입 부산지역 대학의 경우 부산대와 동명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고신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자기추천 지역인재), 신라대(자기추천), 영산대만 받는다. 추천서는 동명대만 제출한다. 특히 2020 대입 부산지역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부산대와 부산교대, 동아대, 동의대는 전년도와 달리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전년도의 합격자 상황과 달라질 수도 있다. 부산교대는 전년도와 달리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모두 받지 않는다. 수능 최저기준은 부산대와 한국해양대만 적용한다.

동서대는 일반계 고교 전형이 단계별로 폐지되는 것이 지난해와 다르다. 지난해는 1단계 학생부 100%(8배수 선정 후), 2단계 학생부 90%, 면접 10%로 진행되었지만 2020학년도에는 지원자 전원 학생부 90%, 면접 10%로 진행된다. 또 자기 추천자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했다. 예체능 실기반영 비율이 지난해 60%에서 올해 70%로 높아졌다. 또 디자인 대학 실기 종목에 드로잉이 추가됐으며 영상애니메이션학과에 실기전형이 추가돼 실기 종목(사고의 전환, 기초디자인, 상황표현) 중 하나를 골라 실기 고사를 진행한다.

부산외대는 2020학년도 학생부종합(SW 인재)전형의 선발 방법을 변경했다.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성적, 면접점수를 반영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학부와 임베디드IT 학부에서 각각 6명 총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라대는 지난해 대비 일반고 면접 전형의 인원은 확대하고 일반고 교과 전형의 인원은 축소하였으며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전형을 폐지한 게 주요 변경사항이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2020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

전국 대학 수 

198곳

수시모집인원

26만8776명

학생부 교과전형

14만7345명

학생부 종합전형

8만51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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