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자사고 탈락 해운대고 구제될까 촉각

교육부, 지정 취소 동의 거부로 전북 상산고 자사고 ‘기사회생’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07-28 19:38:2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해운대고·서울 9개교는
- 다음 달 1일 교육부 최종 심의

교육부가 지난 26일 전북 전주시 상산고등학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뒤집어 같은 상황에 놓인 부산 해운대고의 ‘운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각 시·도교육청은 전국 24개 자사고를 대상으로 재지정 평가를 진행해 상산고와 해운대고 등 11곳의 지정 취소 결정을 내렸다. 상산고는 지정 취소 결정이 난 전국 첫 사례였다.

교육부는 다음 달 1일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를 열어 해운대고를 비롯해 서울지역 9개 자사고의 지정 취소 동의 여부를 함께 심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심의 결과는 바로 다음 날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고 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6일 교육부에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했다.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지정위는 각 교육청이 보낸 서류와 재지정 평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핀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동안 지정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지정위 판단이 해운대고 등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지정위가 전북교육청의 결정을 뒤집어 상산고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되면서, 그동안 부산시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강하게 반발해온 해운대고 측도 마지막 희망을 품게 됐다. 교육부는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부동의하면서 그 이유를 교육청이 옛 자립형 사립고인 상산고에 사회통합전형을 통한 학생 선발 비율을 정량 평가한 건 ‘재량권을 일탈 또는 남용해 위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해운대고 사례에는 어떤 해석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해운대고 측은 지난달 27일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은 이후 시교육청 앞 집회를 이어가며 청문 절차를 파행시키는 등 항의했다. 학부모를 중심으로 해운대고 측은 재지정 평가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맞섰다. 평가 지표를 지난해 12월 31일 공표한 건 예측 가능성을 결여했고, 2014년 실시 지표를 유지하지 않고 변경한 건 신뢰보호원칙을 위반했다는 게 해운대고 측 주장이다. 해운대고는 또 평가 항목 가운데 ‘감사 지적 사례’ 감점이 12점이나 되는데도, 이를 만회할 가점 지표가 없다는 것도 학교 측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항변했다.

반면 시교육청은 “평가 내용과 과정에 하자나 문제가 전혀 없다”며 교육부 심의 결과에 자신감을 보인다. 교육부가 해운대고 자사고 취소 결정에 동의하면 이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3. 3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4. 4‘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5. 5[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6. 6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10. 10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7. 7북한 해커들, 바이낸스서 탈취한 자금 '2차 세탁' 중
  8. 8[속보]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美 정치적 도발…예의주시"
  9. 9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10. 10李대통령 부부 등 순방단 명단 개인정보 유출 경찰 내사 착수
  1. 1부산 매출 1위 ‘본사 이전’ HMM…전국 매출 1000대 기업 부산 31곳
  2. 2‘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3. 3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4. 4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5. 5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6. 6“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7. 7“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8. 8[뭐라노] ‘김해공항 최장노선’…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9. 9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10. 10[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뭐라노]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뒷북 안전펜스
  7. 7[속보]李 정부 초대 공소청 수장 후보자 3인 압축 전망
  8. 8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1. 1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8. 8“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9. 9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10. 10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