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밀양댐 건설로 훼손된 숲,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 서식처 만든다

市·수공,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9-07-24 19:36:23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나대지로 방치된 단장면 고례리
- 국비 5억 투입해 산림 복원 계획

밀양댐 건설 과정에서 훼손된 댐 주변 산림을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가 서식하는 생태계로 복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 밀양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환경부가 공모한 2019년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재원을 활용해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일대에 훼손된 산림지대를 오는 10월까지 복원해 황조롱이와 박새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곳 산림은 2001년 댐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나대지 등으로 방치됐다. 이곳에 철쭉 상수리 신갈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숲을 조성하고, 새들의 보금자리로 만들 계획이다. 숲이 무성해지고 다람쥐 등 설치류가 살면 자연히 황조롱이와 같은 맹금류도 먹이를 찾아 보금자리를 이곳에 틀 수 있다. 최근 수자원공사는 밀양댐 주변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황조롱이 등 텃새들이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 복원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와 수자원공사는 이곳에 밀양호를 한눈에 조망하고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 전망대를 세우기로 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생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태체험길도 만들 예정이다.

생태계보전 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훼손 등을 유발한 개발 사업자가 협력금을 납부하고, 이를 재원으로 식생 복원, 생태시설물 설치, 습지 등을 조성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20개의 사업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밀양댐상류 조류서식처 복업사업’이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는 산림 훼손이 심하고 생활 쓰레기까지 투기된 인적이 드문 공간”이라며 “숲 복원을 통해 텃새들을 불러모으면 밀양댐 주변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댐은 밀양, 양산, 창녕지역에 수돗물과 전력을 공급하는 높이 89m, 길이 535m의 다목적댐으로 2001년 11월에 완공됐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9. 9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0. 10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6. 6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7. 7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8. 8[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