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 산책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우불산 신사와 우불산성이다. 우불산 신사는 양산시 용당동 우불산 일원에 소재하며 신라 시대부터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지낸 제당이다. 1991년 12월에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87호’로 지정됐으며 지금도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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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불산 산신을 모시는 우불 신사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
우불산 신사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큰 효험이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그래서 가뭄이 심하면 마을 사람들이 이 제당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우불산 신사 주위에는 돌담에 기와로 장식한 담장이 사방으로 둘러쳐져 있다. 출입문 앞쪽으로 수령이 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느티나무도 서 있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우불산 남쪽에 진을 치자 우불 산신이 신풍을 일으켜 왜병을 몰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그래서 웅상 주민은 이곳을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곳으로 여기며 신성시한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이곳에서 호연지기를 길러 대업을 이루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우불산 신사에서 정상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우불산성이 나온다. 이 산성은 신라 시대 축조된 포곡식 산성으로 추정된다. 성벽을 따라 1m 내외의 개축 흔적이 있는 것을 보아 후대에 재건한 것으로 보인다. 정상부위가 반달 모양의 평탄한 지형이며 세 곳에 장대, 암문, 통로 등의 시설이 있다. 성의 북쪽이 납 채취로 바닥까지 훼손돼 있다. 산성 내의 토기 파편과 고분군으로 미루어 신라 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하며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웠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