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84㏊ 면적 6개 주제로 구성
- 운영·관리에 연 40억 국비 지원
- 조경 등 생산유발효과 5552억
울산 태화강 대공원(사진)이 순천만에 이어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수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정원 산업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지역경제 발전 모델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지방정원이 11일 산림청으로부터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최초의 수변 생태 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은 총 84㏊ 면적에 6개 주제, 29개 세부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방문자센터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정원 체험시설 등을 갖췄다.
시는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하고, 자연자원을 보존하면서 도시재생 성과를 거두는 등 태화강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산림청이 인정한 것이라고 국가정원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이 제2호 국가정원에 지정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태화강 대공원을 국가공원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고, 울산시와 시민이 함께 노력해 일궈낸 성과다.
국가정원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는 무궁무진하다. 당장 울산시는 국가정원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30억~4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8년 울산발전연구원은 태화강 대공원이 국가정원이 되면 2023년까지 생산 유발효과가 5552억 원, 부가가치 유발이 27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5852명의 취업 유발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된다는 효과도 있다. 많은 사람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을 찾고, 이는 원도심으로 사람을 끌어들여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조경과 화훼, 힐링 등 정원 산업 발달로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발전 모델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삼으려고 제1차 울산시 정원진흥 실시계획(2018~2021년), 울산시 정원정책 로드맵 등을 수립했다.
이 밖에 국가정원이 있는 광역자치단체 위상에 맞춰 전담 관리 기구로 국 단위의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은 계절을 고려해 오는 10월 중순 개최하기로 했다. 태화강 정원이 대한민국 대표 정원이라는 상징성을 부각해 전국의 시선을 울산으로 집결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