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물학대 오명 구포가축시장, 반려동물 특구 꿈 꾼다

표류하던 고양이 복지센터…북구, 시에 유치 의사 전달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9-07-11 20:02:4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갈 곳을 찾지 못하던 ‘서부산권 고양이 복지센터’가 북구 구포가축시장 부지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동물 학대’ 온상으로 여겨졌던 구포가축시장이 ‘동물 복지’ 상징으로 거듭날지 관심을 끈다.

북구는 부산시에 서부산권 고양이 복지센터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시는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전국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는 고양이 복지센터를 강서구 신호동에 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소음과 악취 발생을 우려한 주민 반발로 시는 센터 건립을 잠정 중단했다.

시가 직영하는 고양이 복지센터에는 동물병원, 고양이 카페, 동물 관련 자격증 교육실 등이 마련된다.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버려진 고양이 보호·분양, 동물 복지 교육 등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북구가 고양이 복지센터를 유치하려는 건 12일 완전히 폐업하는 구포가축시장을 재정비하고, 북구를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북구 관계자는 “그동안 구포가축시장이 동물 학대 온상으로 여겨졌는데, 고양이 복지센터가 들어서면 상징적 의미가 있을뿐더러 홍보·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축시장 인근에는 주거지가 밀집된 곳이 없어 주민 반발은 없을 것으로 북구는 전망한다. 다만 고양이 복지센터를 지으려는 곳이 구포가축시장 상인이 향후 입주할 상가 맞은편이라 북구는 상인을 상대로 건립 필요성을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북구의회는 신중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김태식 의원은 “고양이 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북구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주민설명회 등을 제대로 마쳐 불필요한 갈등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구포가축시장 부지에 고양이 복지센터가 들어서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여러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위치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9. 9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5. 5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3. 3[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8. 8"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