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대병원 노사 물리적 충돌할 뻔

정규직 전환 컨설팅 공청회 개최 놓고 양측 고성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 연출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07-08 20:09:5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노조 측 18일 4차 총파업 돌입 예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두고 대립하는 부산대병원 노사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8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간접고용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설팅 관련 공청회에서 노조 관계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배지열 기자
8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대병원 간접고용(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 컨실팅 관련 공청회’를 앞두고 병원 관계자와 노조 관계자 간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행사 전부터 노조 관계자 10여 명이 행사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는데, 이를 제지하려는 병원 관계자와 마찰을 빚은 것이다. 다행히 물리적인 충돌 없이 행사가 시작됐으나, 노조는 강당 한 쪽에서 피켓 시위를 이어갔다.

앞서 부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대병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부산시민사회’는 이날 병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이 노조와 적극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산대 민주동문회 신병륜 회장은 “환자와 직접 만나는 직원의 처우는 병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는 노조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병원 정규직 노조 정재범 지부장과 비정규직 노조 손상량 시설분회장은 12일째 병원 로비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릴레이로 동조 단식에 돌입했다. 최근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과 단식농성 해결을 위한 부산대병원장 결단 촉구 전체 직원 선언’에 나흘간 3300명의 직원이 동참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는 9일 병원 정문에서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오는 18일에는 4차 총파업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100여 명의 직원이 모인 가운데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규직 전환 방법으로 ▷직접 고용 ▷자회사 설립 ▷사회적 기업 또는 협동조합 설립 등의 안을 소개하고 방안별 장단점을 설명했다. 병원 측은 9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공청회를 한 차례 더 진행하고, 오는 14, 15일에도 두 곳의 캠퍼스에서 관련 내용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병원 구성원의 의문을 해소하고 여러 의견을 들어본 뒤 최종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6. 6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0. 10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