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술 덜 깨 출근길도 대리운전 ‘콜’…회식 후 차 두고 귀가

‘제2 윤창호법’이 바꾼 풍경

  • 국제신문
  • 조민희 배지열 기자
  •  |  입력 : 2019-06-25 19:44:5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운전자들 ‘숙취 운전’ 조심
- 관공서 등 회식 땐 택시 이용
- 대리업체 오전시간 콜 증가
- 휴대용 음주측정기 반짝 인기

- 주류업계 매출 줄어들까 긴장
- 건전 음주문화 확산 캠페인 등
- 이미지 제고 대책 마련 부심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한 ‘제2 윤창호법(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하루 만에 시민 생활상이 크게 바뀌었다. 아침 출근 때부터 대리운전을 하는 등 음주운전에 특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부산과 울산을 담당하는 대리운전업체 A사의 설명을 종합하면 제2 윤창호법 시행 첫날인 25일 오전 6~8시 운전자 30여 명이 대리운전을 요청했다. 전날 밤늦게까지 마신 술 탓에 ‘숙취운전’으로 단속될 걸 우려한 운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A사 콜센터 직원은 “출근길 콜(호출)이 평소보다 배 정도 늘었는데, 제2 윤창호법 영향이 없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제2 윤창호법 시행 소식에 부산시청 등 관공서와 기업체 주차장은 ‘귀가하지 않은 차량’으로 붐볐다. 부산시청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전날 부서 회식이 있었는데 몇 명은 아예 차를 주차장에 두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며 “공무원 신분이라 더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내 한 중소기업은 이날 오전 전 직원을 모아놓고 대표이사가 직접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침 일찍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지 못해 아예 가족에게 대신 운전대를 맡기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날 많은 직장인의 점심시간 화제는 단연 제2 윤창호법이었다.

SNS에는 0시까지 술을 마신 뒤 오전 6시에 음주 측정을 했을 때 주량별, 남녀별, 몸무게별 혈중알코올농도를 예상한 수치가 퍼지고 있다. 출근 전에 자신의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는 휴대용 음주측정기도 인터넷 쇼핑 사이트에서 인기를 끈다.

부산 경남 울산 소주업체들도 건전한 음주문화 확산 캠페인을 전개하며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대선주조는 공식 모델인 가수 김건모와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를 내용으로 한 CF 영상을 제작해 내보냈다. 또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연합회와 함께하는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에 동참해 ‘음주운전, 당신과 타인의 가정을 파괴합니다’ 등 문구를 인쇄한 라벨을 대선소주에 부착했다. 무학 역시 관계 기관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캠페인을 하며 ‘좋은 날엔 차를 두고 가세요. 음주운전 살인행위!’라는 문구를 넣은 라벨을 딱좋은데이 500만 병에 붙였다.

주류업체들은 또 회사 특성상 음주가 잦은 점을 고려해 직원에게 대리운전비와 택시비를 지원하는 등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만약 직원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형사 처벌을 떠나 자체적으로도 엄중하게 징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조민희 배지열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올 상반기 극장 관객 수 역대 최다…흥행 대박 늘고 중박 영화 사라져
  2. 2[신간 돋보기] 희귀 고음반 수집가의 열정 생생
  3. 3부산시체육회-부산테니스협, 사직테니스장 관리권 공방
  4. 4단내나게 훈련했다…김서영 메달 사냥 스타트
  5. 5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6. 6[새 책] 18세를 반납합니다(김혜정 지음) 外
  7. 7[도청도설] 합리적 보수의 죽음
  8. 8유시민이 해석한 유럽 도시들…여행을 설레게 하다
  9. 9[국제칼럼] 일본 국민,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승렬
  10. 10한국 오픈워터 대표팀, 첫 국제대회 ‘눈물의 완영’
  1. 1정두언 유서에 “가족에게 미안”…극단적 선택한 이유는?
  2. 2오거돈 부산시장 "네이버 지역 언론 배제 전국 공론화하겠다"
  3. 3청와대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린가”… 조선·중앙일보 제목 보니
  4. 4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회동 후 靑서 공동발표문 내놓기로
  5. 5文대통령 "초당적 대응 시급"…黃 "한일 정상 마주 앉아야"
  6. 6김성원 의원 교통사고 당해 운전한 비서 음주운전 적발
  7. 7부산 중구 「인권으로 통하는 행정복지」 직원 교육 실시
  8. 8건협 부산검진센터,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 진행
  9. 9부산 중구 보수동 동화반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나눔 릴레이 』 다섯번째 참여
  10. 10신평1동 단체장협의회, 경로당에 에어컨 기탁
  1. 1북항 2단계 개발콘셉트 국제공모전, 상지건축사무소 컨소시엄 작품 당선
  2. 2분단 이후 잊힌 북녘의 바다…희귀 사진 한곳에
  3. 3부산항 빈 컨테이너 44%가 상태 불량
  4. 4가야롯데캐슬 60 :1(평균 경쟁률) 올 최고…부산진구 분양대전 막 내려
  5. 5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
  6. 6쾌속 질주하던 일본 자동차…불매운동에 실적 급제동
  7. 7신항 서컨테이너 부두도 해외운영사 장악 우려
  8. 8금융·증시 동향
  9. 9정부, WTO 일반 이사회에 고위급 파견
  10. 10SKT 전국 10대 ‘5G클러스터’ 지정, 부산은 서면·남포동…해운대는 빠져
  1. 1태풍 ‘다나스’ 북상 중…전국 많은 비, 한반도 영향은?
  2. 2태풍 다나스, 일본기상청 이동 예상경로 보니… “대형태풍, 21일 한반도 진입”
  3. 3태풍 ‘다나스’ 토요일 남부 관통할 듯…지난밤 강도 세져 집중호우 예상
  4. 4‘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검찰송치… ‘작은 오해’ 해명했지만 CCTV에는
  5. 5“이것도 일본꺼야?” 모르고 썼던 일제, 노노재팬서 확인해 보니…
  6. 6최순실 구치소 목욕탕서 ‘꽈당’… 이마 30바늘 꿰매
  7. 7'나홀로 고양이' 인덕션 장난 반복하다가 '방화'
  8. 8한일 기상청 태풍 ‘다나스’예상 경로 엇갈려···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9. 9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중…한반도 영향은?
  10. 10고양이가 인덕션 켜 화재, 10분만에 진화…주인 “이전에도 수차례 불낼 뻔”
  1. 1프로야구 FA 상한제 ‘4년 80억’… “해외 유출 우려” - “중소형 선수 위해”
  2. 2‘공연음란행위’혐의 정병국···취한 상태도 아니고, 처음도 아니다
  3. 3한국 경영 간판 김서영, 메달 시동
  4. 4걸음마 뗀 한국 오픈워터, 팀 릴레이 18위로 마무리
  5. 5부산시체육회-부산테니스협, 사직테니스장 관리권 공방
  6. 6'11승 예감' 류현진, 20일 리그 최약체 마이애미전 선발 등판
  7. 7단내나게 훈련했다…김서영 메달 사냥 스타트
  8. 8한국 오픈워터 대표팀, 첫 국제대회 ‘눈물의 완영’
  9. 9고진영·이민지, LPGA 팀매치 3언더 ‘굿 스타트’
  10. 10류현진 20일 말린스전 11승 도전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불안장애·유뇨증 임주리 양
걷고 싶은 길
양산 ‘회야강 산책로’
  • ATC 부산 성공 기원 달빛 걷기대회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