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부산 대기질도 ‘동고서저’…봄·겨울철 미세먼지 많다

시, 조사 용역 1년가량 진행

  • 국제신문
  •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19-06-23 19:13:58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부·중부·남부·동부권 순 나빠
- 비상저감 조치도 서부산이 월등
- 공단·선박 밀집한 탓으로 분석
- 시간별 농도, 오전에 가장 높아

서부산지역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동부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부산 미세먼지 배출원별 배출량 상세 조사’ 용역 최종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지난해 6월부터 1년가량 진행된 이번 용역은 기존 국립환경과학원 통계로는 부산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정장표 교수팀이 부산의 미세먼지가 주로 어디서 발생하는지 목록을 만들었다.

용역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서부권(북·사상·사하·강서구) 중부권(동래·금정·연제·부산진구) 남부권(중·동·서·영도·남·수영·해운대구) 동부권(기장군)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측정소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학장·장림·대저동 48(이하 단위 ㎍/㎥), 명장동 45, 청룡동 44, 광안동 46, 광복동 42, 기장읍 33, 정관읍 용수리 38 수준으로 조사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도 서부산지역이 다른 곳보다 대체로 높았다. 측정소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장림동 29, 학장·대저동 27, 명장·청룡동 25, 동삼(태종대)·광복·광안동 25, 정관읍 용소리 21, 기장읍 17 등이었다.

실제 2015~2018년 시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건수도 서부권(33건)이 중부권(16건)과 남부권(11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동부권은 같은 기간 비상저감조치 시행일이 3일에 불과했다. 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하루 평균 50 이상 초미세먼지가 예상되면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서부산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이유는 공단이 밀집한 탓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수출입 증가에 따른 선박 및 항만 시설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증가한 것도 서부산 공기 질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다.

정 교수는 “개별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은 많지 않으나, 총량은 적지 않다. 그런데도 그동안 배출량을 정확히 알 수 없어 관리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용역 결과로 소규모 공장·업체에도 미세먼지 배출 제재를 위한 조처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봄과 겨울철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9~2018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월이 58.8로 가장 높고, 9월이 34.7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는 평균 농도는 3월이 29.7로 가장 높고, 9월이 18.5로 가장 낮았다.
시간별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1시(51.7)에 높고, 새벽 5시(42.2)에 낮았다. 초미세먼지는 오전 10시(27.9) 하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가, 오후 5시(23.7)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밤 10시(25.9)까지 서서히 증가하다 다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김준용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AFCNet, 아시아필름마켓서 대규모 공동관 운영
  2. 2[시승기-기아차 셀토스] 시속 200㎞까지 치고나가는 힘…첨단 주행장치 겸비
  3. 3롯데 ‘FA 집토끼’ 전준우·손승락 잡을까 말까
  4. 4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2 <4> 조작된 진실에 피흘린 이들
  5. 5[피플&피플] 허성은 낙동강 구조대장
  6. 6흥겨운 축제·감미로운 ‘프렌치 호른’ 선율…가을의 낭만 한아름
  7. 7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3년째 혼란
  8. 8야당 ‘삭발 릴레이’ 강경투쟁에 정기국회 올 스톱
  9. 9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35> 1876년 일본으로 간 조선의 수신사
  10. 10인간 욕망 풍자하면서 물질의 가치 고민
  1. 1“딸 진학 도우려 표창장 위조”…검찰, 정경심 공소장에 적시
  2. 2황교안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삭발 동참… 다음 순서는 나경원?
  3. 3여야 황교안 삭발에 차가운 반응…네티즌마저 외면
  4. 4與, 현역의원 대상 '총선 불출마' 의사 타진…'물갈이' 신호탄
  5. 5조국 5촌 조카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있어"
  6. 6스타PD 나영석도 두려운 것은 "프로그램이 망하는 것"
  7. 7쌀 안받겠다는 북한에 ‘8억’들여 쌀포대 만든 정부
  8. 8황교안 삭발… 제1야당 대표 삭발 최초
  9. 9최순실 안민석 의원 고소 “은닉재산 주장 모두 허위”
  10. 10문 대통령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로 도전, 성공하도록 뒷받침"
  1. 1 시속 200㎞까지 치고나가는 힘…첨단 주행장치 겸비
  2. 2‘캠핑카의 로망’ 내 차 개조해 꿈을 이뤄봐?
  3. 3 부산커피협동조합
  4. 4LG·삼성 ‘고화질 TV’ 전쟁 점입가경
  5. 5“안심대출 소외 고정금리도 2% 초반 갈아타기 가능”
  6. 6금융·증시 동향
  7. 7경남 농가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8. 8“이해 못 할 기술심의” 에코델타시티 시공사 선정 잡음
  9. 9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 나선다
  10. 10故 정태수 전 한보 회장, 고액연체자 명단 제외
  1. 1“강다니엘 뮤비 보셨나요?” S카드 광고 문자, 개인정보 이용 논란 휩싸여…
  2. 2“제출 후에도 수정 쌉가능!” LG CNS 안내문자가 이렇게 친근해도 되나…
  3. 3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한번 감염되면 치명적”
  4. 4늙고 쪼그라든 서울…고령사회에 '천만 서울'은 곧 옛말로
  5. 5서울대 '조국 규탄' 촛불집회 19일 개최…연대·고대와 같은 날
  6. 6최순실 '은닉재산' 주장 안민석 고소…"내로남불 바로잡겠다"
  7. 7“민원 전달됐나 확인하려고…” 이명박 전 대통령 집 무단침입한 60대 여성
  8. 8입시 스펙 의혹으로 조국 딸 ‘검찰 소환 조사’
  9. 9파주 돼지열병 '북한서 유입' 가능성
  10. 10농식품부 "경기 연천군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1. 1멀티골 손흥민, 19일 UCL 출격 대기…체력이 변수
  2. 2롯데 ‘FA 집토끼’ 전준우·손승락 잡을까 말까
  3. 3손흥민, 챔스도 골사냥 나선다…선발·벤치 뭐든 맡겨만 다오
  4. 4추석연휴 K리그 구름관중…최근 4년 내 최다
  5. 510년 연속 3할 찍기, 손아섭 막판 스퍼트
  6. 6주급만 5억5000만 원…데 헤아, 맨유와 4년 연장 계약
  7. 7최혜진 시즌 5승이냐, 이소영 대회 2연패냐
  8. 8강성훈·노승열 2년 만에 귀환…19일 신한오픈 ‘별들 향연’
  9. 9
  10. 10
우리은행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분리불안 증세 지현 양
다시 쓰는 부마항쟁 보고서 2
조작된 진실에 피흘린 이들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2019맘편한부산
  • 지역경제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엄홍길 대장 시민초청 강연회
  • 2019국제에너지산업전
  • 2019 ATC 부산 성공기원 시민대회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