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7대 회장에 하윤수(57) 현 한국교총 회장이 당선됐다. 이로서 하 회장은 앞으로 3년간 한국교총을 더 이끌게 됐다.

21일 한국교총은 총 12만6469명 중 10만3432명이 투표에 참가해 81.1%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기호 3번 하윤수 후보가 유효투표의 46.4%인 4만653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상덕 전북 전주금평초 교장, 기호 2번 정성국 부산 해강초 교사를 포함해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은 각각 2만2639표(22.6%)와 3만1167표(31%)를 득표했다. 이와함께 당선된 부회장은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 ▶김갑철 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다.

하 회장은 ‘스쿨리뉴얼(school renewal)로 학교현장에 새 바람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학교현장 안착, 학교지원 중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폐지, 교권침해 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교원지방직화 및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저지 등 과제를 공약했다.

하 회장은 “회원의 목소리가 최우선 되고, 회원의 요구가 바로 정책이 되는 한국교총을 만들어나가겠다”며 “3년간 발 벗고 뛰어 개정을 이끈 교권 3법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켜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임에 성공한 하 회장은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성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