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선(도시철도 1호선 노포~양산 북정) 통과 지역 주민들 뿔났다…“개통 연기 책임져라”

양산시, 내달 18일 주민공청회…기본계획 변경 등 연기 절차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9-06-20 20:22: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동인구 기대 상가까지 매입
- 사송신도시서 출퇴근도 막막
- 미리 알았다면 계약 안 했다”

경남 양산시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 개통을 2021년에서 2024년으로 3년 연기(국제신문 지난 19일 자 1면 보도)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당초 계획만 믿고 부동산 거래를 했는데, 착공한 지 1년3개월이 지난 시점에 갑자기 개통을 연기하는 바람에 피해를 보게 됐다는 불만이 쏟아진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양산선 개통 시기 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다음 달 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교통공사는 오는 8월 양산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경남도를 통해 국토부에 기본계획변경신청을 할 계획이다. 개통 시기를 늦추기 위한 행정절차는 올해 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산선이 통과하는 지역 주민 사이에서는 비난 여론이 들끓는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계획보다 2년이 더 걸린 점 등을 고려하면, 준공을 늦출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탓에 애꿎은 주민만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3월 양산선 기공식을 열었는데, 주민들은 최소한 착공 전에라도 예정대로 개통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알렸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린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양산선 환승역인 양산종합운동장역 인근의 중부동 한 주민은 “양산선이 개통하면 유동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은행 대출까지 내서 중부동 옛 시외버스 터미널 인근에 상가를 매입했다. 양산선 개통이 연기된 3년 동안 기대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게 뻔한데, 대출 원리금을 어떻게 상환할지 막막하다. 일방적으로 양산선 개통을 연기하겠다고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피해 구제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양산선 2개 역사가 들어서는 사송신도시 1700여 가구 아파트 입주 예정자 일부도 당혹해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021년 11월 입주예정이다. 한 수분양자는 “입주 후에도 2년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없다니 출퇴근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상점과 의료시설 등 기반 시설도 늦게 들어설 텐데 미리 알았더라면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전체 공구 시공업체가 선정돼야 공사 기간이 얼마나 될지 확정할 수 있다. 2공구 시공업체 선정이 여러 사정으로 최초 입찰일부터 8개월 지나 결정되는 바람에 개통 시기 조정도 지금 시점에 이뤄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김성룡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4. 4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5. 5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6. 6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7. 7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8. 8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9. 9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4. 4“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9. 9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10. 10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장재료 공급 차질 없도록 할 터”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경남도,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에 산청군만 추천
  8. 8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9. 9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10. 10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