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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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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검찰장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명됐다. 만일 윤 지검장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시 현직 문무일(18기) 검찰총장과 차기 검찰청장인 윤 지검장 사이의 다섯 기수는 법복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 지검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된 된 이후 이른바 중앙에서 멀어졌다. 그러던 중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의 수사팀장으로 복귀한 이후 현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특히 윤 지검장이 2017년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검사장 승진과 동시에 중앙지검장직에 오른 데 이어 다섯 기수를 뛰어넘어 검찰총장직에 지명된 만큼 검찰조직 안팎에서 적지 않은 반발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지검장과 문 총장 간에 다섯 기수의 차이가 있다는 점 역시 검찰 조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조직은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해 상명하복 관계에 있음을 가리키는 ‘검사동일체 원칙’을 따른다. 때문에 후배검사가 상관으로 임명될 시 선배가 퇴직하는 것을 관례로 하는 터라, 문 총장과 윤 지검장 사이에 놓인 19기부터 23기 검사가 줄줄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윤 지검장이 대전고검 검사에서 지검장으로 임명되던 때에 김주현(18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윤갑근(19기) 전 대구고검장, 김진모(19기) 전 서울남부지검장, 전현준(20기) 전 대구지검장, 정점식(20기) 전 대검 공안부장 등이 사직서를 내고 변호사 등록을 마친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이민재 기자 adverv@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