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전격 착수한다. 온라인 시민 정책토론방인 ‘OK1번가 시민토론’의 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한 조처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 5곳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중 기초자치단체와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7억 원 상당을 들여 600㎡ 규모 중소형견 놀이터 4곳과 1500㎡ 규모 중대형견 놀이터 1곳을 만들 계획이다. 놀이터에는 안전 울타리, 동물 놀이기구, 음수대,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이 생긴다. 아울러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 및 반려인 페티켓 교육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부산은 47만 세대에서 반려동물을 보유해 전국 3위지만 반려견 놀이터는 없다. 시는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위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자 한 달 동안 온라인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결과 참여자 1063명 가운데 80%가 찬성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는 곧바로 반려견 놀이터 조성에 나섰다. 시 최수영 사회통합담당관은 “앞으로도 작지만 공감받는 정책으로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